RV(Recreational Vehicle) 선교 / 박승목·박영자 전도자
- 작성자 : 4
- 12-06-30 17:10
방금 전까지 복음 전하다 왔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를 정리할 때는 대부분 죽음을 앞두고서이다. 전도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모든 것을 정리하고 RV차량을 집삼아 떠난 지 올해로 10년이 되는 박승목, 박영자 전도자 부부를 만났다. 한 때, 이들은 사업의 실패로 인해 자살을 결심할 만큼 힘든 삶도 겪어보았다. TV를 보다가 우연히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뭔가 자신의 삶에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교회를 찾았고, 마치 다음 순서처럼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80년대 “나는 찾았네 새 생명을” 이란 주제로 열린 여의도광장의 집회 마지막 날, 두 가지 서약 시간에 “해외선교 사역”과 “사역자 지원”을 서원했다. 이제 RV 전도생활 10년을 지나고 있는 이들 부부의 사는 법을 들여다 본다.
▷예수를 영접하시게 된 동기와 사역의 동기를 말씀해 주시죠?
박영자 전도자(이하 영):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1979년 사업이 완전히 망해 인생을 비관하다 자살하려고 한강으로 갔는데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붙잡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뒤에는 아무도 없었죠. 저희는 원래 불교 신자였는데 부처는 우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도울 능력이 없는데, 교회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신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를 부르셨던 과정이었죠. 그래서 집 근처의 교회를 두 아들과 함께 스스로 찾아 갔습니다. 불교 신자가 교회를 찾아가 첫 예배를 드리고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울 수가 없었어요. 그 다음 날부터 남편은 남들이 새벽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더러운 화장실을 몰래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 청소를 하다가 어느 집사님한테 들키면서 목사님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죠. 화장실이 깨끗해지는 것을 궁금해하던 목사님을 만나고, 목사님과의 교제가 시작되면서 시간만 나면 교회에 가서 살다시피 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승목 전도자(이하 승): 이후 1982년에 도미했는데, 많은 어려움 가운데 스트레스로 박영자 집사가 중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몸 안에 가스가 차올라 배는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고 두통과 빈혈 등 합병증으로 급기야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도 ‘스트레스성’이란 말 외에 치료에서 손을 떼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님께서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을 때 정말 기적 같은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치유의 감격이 잊혀지기도 전에 제가 간암선고를 받았습니다. 당황한 저희 부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있다는 것을 이미 체험하고 깨달았기에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하느냐?”라는 찬송가에 눈물 흘리며 “나의 삶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에 오직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을 하였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여의도 광장에서 서원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좀 해 주시죠?
영: 1980년 8월 CCC주최로 김준곤 목사님이 대회장인 선교대회가 5일 동안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00만의 인파가 몰린 큰 선교대회였는데 그 때 남편은 청장년 합숙훈련팀에 들어가 낮에는 성경공부, 저녁에는 여의도에서 안내와 헌금위원으로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아이들과 TV를 보며 잠깐씩 보여주는 뉴스 속의 여의도 광장 모습에 놀랐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너무나 질서정연했고 조용히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한 번 구경(?)을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의도에 갔습니다. 그 날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목사님이 서원기도를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가 선교사나 주님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일어서라는 소리에 11살난 큰 아이가 벌떡 일어나 “엄마! 나 이 다음에 커서 목사 될래.”하는 것이었어요. 남편도 그 시간에 서원기도를 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신앙생활을 한 지 8개월 밖에 안됐지만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면 해외에 보내시어 사용해 주십시오.”라고요. 이어 김준곤 목사님은 “만 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지금 선교사로 서원기도를 하였는데, 저들을 물질이나 기도로 도울 사람들은 일어서세요”하며 두 번째 서원기도를 시키셨습니다. 그 때 서 있던 큰 아들이 “엄마! 우리는 망해서 돈은 없지만 나를 위해 기도할 수는 있잖아요.”하는 소리에 저도 엉겁결에 일어서 서원을 하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저를 중보 기도자로 세우셨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승: 첫째로는 불신자들을 예수 믿게 하는데 주력하고, 두번째 교회를 순방하여 교회 출석은 하고 있으나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있으며 셋째로 교회에 다니다가 실족하여 교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고 다시 예전의 신앙을 되찾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49개 주와 캐나다를 다니며 545개 교회에서 간증과 전도강의, 개인전도를 하면서 21번의 대륙횡단을 하였고, 미국 땅에 예수님의 보혈을 뿌리며 기도하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소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 기준으로 살고 있는 영혼들이 많아 탄식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며 가치관과 우선 순위를 몰라 방황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을 볼 때마다 주님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님의 첫사랑을 잊은 채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들 마음속에 회개하는 눈물을 주시고, 주위의 잃어버린 영혼을 위하여 전도하겠다고 결단하는 그들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이기에 몸은 힘들고 아파도, 부르시는 곳을 향해 RV는 힘있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꼭 만나야 할 자를 만나게 하셨고 고통과 소망을 잃은 자들에게 복음의 능력은 역사하는 힘이 있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사역은 언제까지 하실 계획인가요?
승: 운전을 할수 있는한 계속 하려고요. 하나님이 “너 뭐 하다 왔니?”하실 때 “방금 전까지도 복음 전하다 왔습니다.”하고 대답해야지요. 운전이 어려워지면 마켓옆 공터에서라도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자녀분들 소개를 해 주시죠?
두 아들 중 맏이 Joshua Park(40세)은 EM 사역자로 LA의 손인식 목사의 탈북자기도회를 돕다가 현재 중국선교를 준비하고 있고, 둘째 Jay Park은 의사로서 의료선교에 앞장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진행 이윤태 발행인 / 정리 이에스더 기자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를 정리할 때는 대부분 죽음을 앞두고서이다. 전도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모든 것을 정리하고 RV차량을 집삼아 떠난 지 올해로 10년이 되는 박승목, 박영자 전도자 부부를 만났다. 한 때, 이들은 사업의 실패로 인해 자살을 결심할 만큼 힘든 삶도 겪어보았다. TV를 보다가 우연히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뭔가 자신의 삶에 해답을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교회를 찾았고, 마치 다음 순서처럼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80년대 “나는 찾았네 새 생명을” 이란 주제로 열린 여의도광장의 집회 마지막 날, 두 가지 서약 시간에 “해외선교 사역”과 “사역자 지원”을 서원했다. 이제 RV 전도생활 10년을 지나고 있는 이들 부부의 사는 법을 들여다 본다.
▷예수를 영접하시게 된 동기와 사역의 동기를 말씀해 주시죠?
박영자 전도자(이하 영):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은 1979년 사업이 완전히 망해 인생을 비관하다 자살하려고 한강으로 갔는데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붙잡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뒤에는 아무도 없었죠. 저희는 원래 불교 신자였는데 부처는 우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도울 능력이 없는데, 교회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신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를 부르셨던 과정이었죠. 그래서 집 근처의 교회를 두 아들과 함께 스스로 찾아 갔습니다. 불교 신자가 교회를 찾아가 첫 예배를 드리고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울 수가 없었어요. 그 다음 날부터 남편은 남들이 새벽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더러운 화장실을 몰래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 청소를 하다가 어느 집사님한테 들키면서 목사님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죠. 화장실이 깨끗해지는 것을 궁금해하던 목사님을 만나고, 목사님과의 교제가 시작되면서 시간만 나면 교회에 가서 살다시피 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승목 전도자(이하 승): 이후 1982년에 도미했는데, 많은 어려움 가운데 스트레스로 박영자 집사가 중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몸 안에 가스가 차올라 배는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랐고 두통과 빈혈 등 합병증으로 급기야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도 ‘스트레스성’이란 말 외에 치료에서 손을 떼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님께서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을 때 정말 기적 같은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치유의 감격이 잊혀지기도 전에 제가 간암선고를 받았습니다. 당황한 저희 부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있다는 것을 이미 체험하고 깨달았기에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하느냐?”라는 찬송가에 눈물 흘리며 “나의 삶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에 오직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을 하였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여의도 광장에서 서원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좀 해 주시죠?
영: 1980년 8월 CCC주최로 김준곤 목사님이 대회장인 선교대회가 5일 동안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00만의 인파가 몰린 큰 선교대회였는데 그 때 남편은 청장년 합숙훈련팀에 들어가 낮에는 성경공부, 저녁에는 여의도에서 안내와 헌금위원으로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아이들과 TV를 보며 잠깐씩 보여주는 뉴스 속의 여의도 광장 모습에 놀랐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너무나 질서정연했고 조용히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한 번 구경(?)을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의도에 갔습니다. 그 날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목사님이 서원기도를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가 선교사나 주님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일어서라는 소리에 11살난 큰 아이가 벌떡 일어나 “엄마! 나 이 다음에 커서 목사 될래.”하는 것이었어요. 남편도 그 시간에 서원기도를 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신앙생활을 한 지 8개월 밖에 안됐지만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면 해외에 보내시어 사용해 주십시오.”라고요. 이어 김준곤 목사님은 “만 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지금 선교사로 서원기도를 하였는데, 저들을 물질이나 기도로 도울 사람들은 일어서세요”하며 두 번째 서원기도를 시키셨습니다. 그 때 서 있던 큰 아들이 “엄마! 우리는 망해서 돈은 없지만 나를 위해 기도할 수는 있잖아요.”하는 소리에 저도 엉겁결에 일어서 서원을 하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저를 중보 기도자로 세우셨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승: 첫째로는 불신자들을 예수 믿게 하는데 주력하고, 두번째 교회를 순방하여 교회 출석은 하고 있으나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있으며 셋째로 교회에 다니다가 실족하여 교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고 다시 예전의 신앙을 되찾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49개 주와 캐나다를 다니며 545개 교회에서 간증과 전도강의, 개인전도를 하면서 21번의 대륙횡단을 하였고, 미국 땅에 예수님의 보혈을 뿌리며 기도하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소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 기준으로 살고 있는 영혼들이 많아 탄식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며 가치관과 우선 순위를 몰라 방황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들을 볼 때마다 주님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님의 첫사랑을 잊은 채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들 마음속에 회개하는 눈물을 주시고, 주위의 잃어버린 영혼을 위하여 전도하겠다고 결단하는 그들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이기에 몸은 힘들고 아파도, 부르시는 곳을 향해 RV는 힘있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꼭 만나야 할 자를 만나게 하셨고 고통과 소망을 잃은 자들에게 복음의 능력은 역사하는 힘이 있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사역은 언제까지 하실 계획인가요?
승: 운전을 할수 있는한 계속 하려고요. 하나님이 “너 뭐 하다 왔니?”하실 때 “방금 전까지도 복음 전하다 왔습니다.”하고 대답해야지요. 운전이 어려워지면 마켓옆 공터에서라도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자녀분들 소개를 해 주시죠?
두 아들 중 맏이 Joshua Park(40세)은 EM 사역자로 LA의 손인식 목사의 탈북자기도회를 돕다가 현재 중국선교를 준비하고 있고, 둘째 Jay Park은 의사로서 의료선교에 앞장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진행 이윤태 발행인 / 정리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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