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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복 목사/ 키스톤 한인침례교회(Keystone Baptist Church)

  • 작성자 : 4
  • 12-06-30 02:51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


“무슨 일이든지 인내하지 못하면 결과가 없습니다. 끝까지 하지 않는 것은 실패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업, 직장생활뿐 아니라 신앙생활도 끝까지 참아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키스톤 한인침례교회 김은복 목사가 지난 1월10일 성도들과 플로리다 선배 목사들의 축하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빌 3:14)’를 표어로 둔 키스톤 한인침례교회는 미남침례회(SBC) 소속으로 플로리다 템파에 위치해 있다.

“10여 년간 고 김세복 목사님을 따라 2001년부터 키스톤 침례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5년을 시무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교육목사로 시무했지요.”

1989년 4월 키스톤 한인침례교회를 개척해 2009년까지 20년간을 시무한 고 김세복 목사는 2009년 5월21일에 소천했다. 그는 1966년부터 43년간을 목회에 전념하고, 미국 남침례회 한인 침례교 14대 총회장을 역임, 플로리다 경목으로 약 8년을 봉직했다.

미남침례회 소속, 플로리다 템파 위치
나만의 삶이 아닌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사역


키스톤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것, 즉 선교에 목표를 두고 있다. 나만의 삶이 아닌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사역이 교회가 지향하는 목표다. 그래서 ‘푯대를 향해 달려가노라’는 표어처럼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김 목사는 타주로 이주한 젊은 청년들이 교회를 잊지 않고, 기도와 물질로 돕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키스톤교회는 이중 문화권의 1.5, 2세들에게 고귀한 하나님의 말씀과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를 교육함으로써 성공적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긍지를 가진 하나님의 훌륭한 자녀들로 성장시켜왔다. 1989년 4월 설립과 동시에 주일 한국학교를 개설해 교사회와 이사회 및 학부모회가 유기적인 협조로,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성인반을 지역사회에 개방해온 것이다.

“그동안 키스톤 한국학교를 졸업한 많은 젊은이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고 읽고 쓸 수 있어 통역도 가능한 학생들이 배출되었습니다.”


키스톤 한인침례교회는 교회와 주일학교로서 갖추어야 할 시설과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김 목사의 바램은 템파 인근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부담 없이 교회를 방문해 하나님의 은총과 교인들의 환영을 받는 것이다. 김 목사는 키스톤 한인침례교회의 7대 믿음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키스톤 교회는 창조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둘째, 구약과 신약을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것으로 믿습니다. 셋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공동체인 것을 믿습니다. 넷째,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며, 교인들은 지체임을 믿습니다. 다섯째, 구원은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사죄의 은총으로 성취되고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여섯째,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행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인의 길은 죄를 회개한 후 침례를 받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내하지 못하면 결과도 없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



지난 1983년 23세에 미국에 이민 온 김 목사는 일식과 한식 요리사로 26년 동안 일해왔다.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생활전선에서 직접 체험해온 목회자답게 그는 이민자들을 향한 메시지 중 첫째를 ‘인내’로 꼽았다.

“무슨 일이든지 인내하지 못하면 결과가 없습니다. 끝까지 하지 않는 것은 실패라고 할 수 있겠지요. 끝까지 참아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사업, 직장생활뿐 아니라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민교회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성도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교회를 쇼핑하며 수평이동을 하는 것이지요. 사실 말씀은 큰 차이가 없는데도 말이지요.”

공원 주변에 위치한 키스톤교회는 5에이커 대지 위에 5천 스퀘어피트 규모(2006년완공)로 세워져 있으며, 현재 60여명이 꾸준히 출석하고 있다. 김은복 목사는 키스톤교회가 영혼 구원과 선교를 목표로, 경건한 예배와 성경 공부를 중요시하고, 교회 내 직책에 상. 하. 등급을 두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키스톤교회는 지난 20여 년간 사랑이 넘치고 협력하는 교회로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왔다. 이 교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 주류사회와 돈독한 유대 관계를 지향하고, 특히 동포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동참할 것이다. 김은복 목사는 지난 1월, 고 김세복 목사의 비전을 따르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의 마음으로.

글: 강지연 기자

주소: 7029 Van Dyke Road, Odessa, Florida 33556
문의: 813-453-4285 또는
www.tkkbc.org

주일 예배 11:00
수요 저녁 예배 7:30
주일 아침 성경 공부 9:30
토요일 새벽 예배 06:00
주일 한글학교 11: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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