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목사의 설교아카데미 11 (신학적 해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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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2-18 15:02
설교 준비의 실제 VII
신학적 해석 2
토론토 아름다운 장로교회
‘설교의 주제’(sermon theme)라는 기둥을 발견하는데 사용되는 세 번째 방법은 신학적 해석(theological interpretation) 방법이라고 했다. 신학적 해석이란 하나님 중심적(theocentric)인 해석이며 따라서 성경의 영웅이나 또는 평범하고 불완전한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행동을 설교의 주제로 파악하는 것이라 했다.
하나님 중심적인 신학적 해석은 또한 그리스도 중심적인 해석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행동은 그리스도를 배경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그의 제자들을 만나셨을 때 주님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고 하시면서 성경의 중심이 자신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신약성경의 모든 저자들은 구약성경이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했다. 종교 개혁자 존 칼빈도 그리스도는 성경의 핵심이자 진정한 의미라고 했다. 화란 설교학자인 혹스트라(T. Hoekstra)는 설교가 그리스도를 설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 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성경이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놓듯이 설교가 그리스도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설교자가 그리스도 중심적인 해석을 한 후 그것을 실제 설교에 적용하는 데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비록 예수님이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고 말씀하셨어도, 모든 성경 본문이 예수님과 직접 연관된 기록들만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 중심적인 해석과 거기에 맞는 설교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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