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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역사 이야기

[한국선교사 열전] 17-3- Daniel Gifford(다니엘 기포드, 기보奇普)선교사 편 ③


Daniel Gifford (기포드) 선교사  -1888년 입국


조선(한국)의 행해지는 조상숭배 (지난주에 이어서)Ancestral Worship as Practiced In Korea
<Korea Repository 1> (1892): 169-176 의 일부


조선(한국)에서 조상숭배를 규정하는 관습들은 중국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죽음 이후의 절차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선(한국)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세 영혼을 갖고 있어 죽었을 때 하나는 저승에, 하나는 무덤에, 하나는 조상

신주 안에 자리를 잡는다고 믿는다.(171~176)

이제 이 모든 조상숭배의 의미에 대해 보도록 하자. 중국의 조상숭배에 관한 글, 특히 예이츠 박사의 소책자를 보면,

중국인들은 망자의 행복과 살아있는 자들의 행복이 조상숭배와 직결된다고 믿는다고 한다. 조상들이 저승에서 부자가 되는

지, 거지가 되는지의 여부는, 규정된 제사를 지키는 자식들의 효성에 의지한다. 그리고 조상숭배에 얼마나 충실한지에

따라서 조상들이 살아있는 자손들에 복을 내릴지 화를 내릴지가 정해진다.

반면에 조선(한국)인들은 망자의 조건이 저승에 도착했을 때 내려진 시왕의 판결에 의해 영원히 고착된다고 믿는다.

방대한 조사를 거의 마무리 지을 즈음에, 나는 조선(한국)인들 사이에서 조상숭배의 의미에 대해서 두 가지 견해가 존재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계층에서는 어느 사람이 아버지를 제사지내는지의 여부가 아버지나 아들의 행복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집의 조상 위패에 살아계신 아버지의 영에 불손한 녀석이라고 해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들의 위신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조선(한국)인들은 조상들을 잘 숭배하면 조선(한국) 신화체계의 수장인

하나님이 돈, 명예와 다른 복을 통해 보답해줄 것이고, 제사를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는 고통으로 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것들이 조선(한국)의 조상숭배의 특성이다.


기포드 선교사 어머니는 1898년 8월, 60세가 넘은 나이에이 땅에 들어와 아들 다니엘과, 며느리 헤이든이 별세한 뒤에도

조선의 가난하고 병든자를 구제하며 성경을 가르쳤다.

다니엘 기포드 선교사의 부인 헤이든 기포드(Mary Hayden Gifford, 奇普夫人, 1857~1900) 선교사는 1857년 8월 23일

미국에서 출생하여 파크대학을 졸업했다.

1888년 9월 29일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정신 여학당장과 여성 선교사역으로 경기 지방과 황해도 지역의 선교를

 담당하였다. 다니엘과 결혼 후에도 가냘픈 여성이지만 선교 활동과 전도에 힘쓰다가 남편과 함께 1900년 5월 5일

양화진에 묻혔다. O. R. 에비슨 박사는 양화진 묘역에서 거행된 추모사(追慕辭)에서 “헤이든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독신으로 조선(한국)에 왔고, 결혼한 후에도 어떠한 선교 활동 하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기포드 선교사는 서울 남쪽

지방을 순회하는 동안 이질에 걸렸으며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죽어 이곳에 장례하였습니다”라 하였다.

헤이든은 1895년, 54곡의 찬송가집을 처음 출판하고, 1898년에는 83곡을, 1900년에는 87곡의 제3판을, 이길함

(Graham Lee) 선교사와 공동 출판하였다. 장로회 선교 본부로부터 최초의 공인 찬송으로 채택되어 장로교단 모두가

사용하게 되었다.

1895년 양화진 한강변에서 피서를 하다가 뜻을 가지고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지금의 서교동 교회를 설립하였다. 같은 해

세문안교회에서 여성사역을 담당하면서 성전신축 담당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계속』

박흥배 목사
안디옥 세계선교협의회 회장
왈브릿지 열방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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