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노회] 유진중앙교회, 참전용사 및 입양가족 초청 공연 성황(기사발췌)
- 작성자 : HesedMoon
- 17-07-06 10:27
백석예술대 오리건주 한국 전통공연에 박수갈채
17-07-04

유진 중앙교회 –참전용사 및 입양가족 초청 공연 성황!
가야금의 풍성한 음색과 해금의 우아한 선율 선보여…
백석예술대학교 ‘우리 숨소리 문화예술단’ 공연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오리건주 세일럼과 유진 지역에서 펼쳐져 한국 전통민속음악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백석대학교 정설주 지도교수와 김장수 예술감독을 포함한 학생 및 단원 15명이 참가한 이번 공연은 2일 오후 7시 유진 중앙교회(담임 전병두 목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한국의 전통민속악기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진 중앙교회와 유진 한인회(회장 이재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입양가족 및200여명의 관중들에게 가슴 뿌듯한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재찬 유진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자유와 평화를 안겨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전쟁 고아들을 입양해준 미국에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진 중앙교회 전병두 목사는 “지난 1996년부터 21년동안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위로행사를 개최해왔다”고 설명하고 “첫 번째 행사에는 50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으나 지금은 5명만 생존해 계셔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 계실 때까지 뜻 깊은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면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전통민속예술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의 빛’을 주제로한 이번 공연은 가야금의 청아한 소리와 해금의 우아한 음색이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 전통민속음악의 참 멋을 선사했다.
‘태초의 어둠!’ ‘산 중턱에서 가르친 예수’를 가야금 연주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가야금 산조’ ‘아리랑 25현’ ‘새 예루살렘의 거룩한 도시’ ‘경기민요’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예수님과 함께!’ 퓨전 전통음악을 선보이면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전병두 목사가 참전용사들을 무대 위에 등단시켜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감사를 표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면서 ‘주님의 기도’를 코러스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관람한 관중들은 “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연주자의 몸동작, 얼굴표정, 숨소리와 추임새 하나 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는 이날 참전용사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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