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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선교사, 중부노회] 우간다 선교일기, 성경학교 졸업 준비와 성탄 준비


<우간다 선교 일기 1>

1.이제 성탄절이 다가오니 어린이교회 학생들에게 줄 비스켓과 껌 왕사탕.  등을 구입하러 시내갔습니다.

12월이되면 가격이 더 오르기때문에 미리 구입해둘 작정이었습니다.

2. 물건들을 차 트렁크에 싣고 가려는데 어떤 청년이 다가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 차 운전수가 어디 있나고요? 자가 운전을 한다고 하니..  하는말이 이 차가 거리 주차료를 내지않고 뺑소니한 차량으로 신고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대화중에 보니 물건 싣는 중에 어느새 타이어에 쇳덩어리로 잠금장치를 크게 해둔것을 보았습니다. 순간 화가 났습니다.이게 뭐야?

3. 선교사로서 외국인으로서 10년째 살고있는 내가 하루종일 400 원 주차료를 안내고 뺑소니 치겠느냐고?

아무리 설명해도 벌금을 내야한다는 막무가내의 주장입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몇년전에도 당한일이 있었는데 이놈들이 아직도 이런 짓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주차관리 사무실에 오토바이타고  잡혀갔습니다. 흑인들은 외국인이 잡혀간다고 신기?한듯 웃습니다. 또 한무리는 저 차의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보며 저들이  예수님을 모독한다고 소리도 칩니다.

4. 사무실에서 책임자를 만났습니다.그리고 내가 언제 주차위반했느냐고 밝혔습니다.10 월 21일이라고 했습니다. 일정을 보니 저가 쿠미 목회자 성경세미나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리라에 머물지않고 쿠미라는 3시간 떨어진곳에 있을때 였습니다. 이런 선교사의 변증을 듣더니 주차관리 소장은 빨리 보내고 기록을 다지우라고 소리 칩니다.

5. 다시 차있는곳에 직원이 데려다 주고 차에 묶인 무식하게 생긴 쇠사슬을 풀고   음료수값을 달라고 합니다 배고프다고..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여기에...

그래도 아프리카  사랑합니다.

 I love Africa.


<우간다 선교일기 2>

1. 마지막 잔치집에 은혜도 넘친다고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집회장소로 가는 아침입니다. 노선교사(노는 요쿠르트에 씨리얼을 비벼주었습니다. 우유가 아닌 요쿠르트..사랑으로 준비한것이기에 열심히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엇?이게 뭐지? 30분도 안되어 배속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삼세판 설사도 모자라고 5판까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오!주님! ㅎㅎ 노선교사는 자기 실수라고 같이 금식한다고 합니다. 아내의 기도를 받고 출발했습니다. 말라리아인가? 장티푸스인가? 열도 나고 계속되는 설사..이번세미나가 6개월에 걸친 종강의 때인데..사탄의 장난은 물러가라!

2. 개회예배시간에도 계속 배를 움켜잡고 기도합니다. 강의는 진행되었습니다.식은 땀이 줄줄줄..열은 오르고..주님 이름밖에 없습니다. 주의 이름만 불렀습니다. 교회의 참된 표지 3가지를 가르치는 동안 요란스럽던 복통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열도 내리고 있음을 몸소 느낍니다. 아멘아멘

3. 할렐루야! 주님이 기도 중보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새 힘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설사도 하지않고 열도 내리고 첫날 강의를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Beyond ability 넘어서는 역사입니다. 아멘아멘

4. 식사는 대전신일교회 은퇴하신 김종남장로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시고 큰사랑을 베풀어 주신 덕분에 목회자들이 고기로 목의 때좀 벗겼습니다. 근데 먹다보니 검은게 밥에 보이길래 생각에 장작으로 하니 좀 탔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개미였습니다. 맛있습니다. 여기는 아프리카이니까요.

5. 오후에 메세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동역자 신동헌 선교사가  새벽에 출발하여 곧 세미나 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몸살나서 목소리도 안나온다고 오지 마라했는데! 이야말로 현지 목회자들을 향한 큰사랑의 표현입니다. 신목사가 와서 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까운을 입고 졸업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평생 첨 입어보는 검정색까운 그리고 사각모..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신목사님은 본인의 사명으로 계시록까지 모든 강의를 은혜롭게 잘마쳤습니다

6. 그동안 배운 성경지식을 점검하는 졸업고사를 치루었습니다. 마치 사법고시처럼 진지하게 시험을 봅니다. 60점 이하는 재시본다고 하니 더 열심입니다. 글을 읽고 쓰지못하는 지도자들에게는 개인 구두시험으로 공정히 시행했습니다. 결국2명의 재시자가 나와서 다시 다른문제를 출제하니 90점.76점으로 통과하여 모두가 할렐루야! 하고 외쳤습니다.

7. 로마서 8장 마지막부분의 넘치는하나님의 사랑을 암송할때면 그저 큰 감격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해진 모든 가르침은 바로 성령의 말씀하심으로 받아들이자는 제안에 다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고백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8.이들은 감사와 결단을 표현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가득차서 돌아갑니다
둘째, 우리는 이제 변했고 또 가서 변화시킬것입니다
셋째, 식사보조해 주신 장로님께 우리 마음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넷째, 선교사님은 진정 우리 아버지입니다. 우리가 잘못갈때 채찍을 드시는 분임을 알았습니다.
(사실 선교사로서 마지막 모임에서 개혁을 위해 좀잔소리를 하고..어찌 받아들이나? 하는  맘이었거든요 )

9.이제 내년1월의 졸업식만 앞두고 사역의 현장으로 가는 저들을 보면서 세상에 이리가운데 보낸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님! 저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의 은혜가 넘치소서!

2017.11.18
우간다 시골의 고구마농작물을 앞에 바라보면서....
김세현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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