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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겔리아 대학교(EU)

대머리 이식 수술을 끝낸 빛나는 학교 지붕


                   대머리 이식 수술을 끝낸 빛나는 학교 지붕


저는 대머리입니다

대머리이기 때문에 가장  애로사항은

바람이 불면 서너 가닥의 머리숫이 휘날려

한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나갈때마다 스프레이를 과도하게 뿌리고 가지만

역시나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대머리의 가장 불편한 점은

땀이 나거나 비가 올 때 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땀이 많이 날때

보통 사람들은 얼굴에 땀을 닦지만

저같은 대머리는 머리부터 닦습니다.

가만 두면 홍수가 나기 때문입니다

대머리에 땀과 비는 대책이 안섭니다.


그런데 복음 대학 학교 지붕은

마치 머리숫이 빠진 대머리처럼 비가 오면 줄줄이

아래로 비가 떨어져 그 인물 좋은 학교를 엉망으로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가발도 씌워보고

소위 말하는 이파리(부분 가발)도 붙여 보았지만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단 한가지 방법은

모발 이식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복음대학의 지붕이 전체가 2만 스퀘어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식을 하자면 한 두 푼으론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이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기다렸는데

전혀 생각지 않게

하나님은 한국에 김성수 총장님을 움직여

지붕 이식 수술비를 보내왔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현지 시공업체가 이 일을 맡아서

한참 지붕 이식 수술 중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 토요일에는 완전히 끝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 인부들이 와서 지붕을 청소하고

지붕 곳곳에 갈라진 틈을 찾아서 메꾸고

다음으로 우레탄이란 골탈을 바르고

그 위에다 방수포를 깔고

마지막으로 방수 재료로 덮어서 완성을 시킵니다


정말 좋습니다

이식을 하고 바뀌어져 가는 학교의 모습이

강남의 그 어떤 신사보다 멋져 보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해 주신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 위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준비하시고

주님이 이루어 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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