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교소식] 필리핀 신학교 선교 소식 및 기도편지(김관형선교사, 고신선교부파송)
- 작성자 : HesedMoon
- 15-08-05 14:46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폭염이 엄습하는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계속되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소식을 드립니다.
오늘은 신학교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교 10주년을 맞아 총장 이취임식만 미뤄놓고, 어제부터 사흘 동안 개교기념일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9년 전에 2대 학장으로 오셨다가 2년 만에 사역을 달리하여서 7년 동안 헤어져 있었던 오일환 목사님(고신)을 다시 총장으로 모셨습니다.
학생은 본교에만 218명이 등록했고, 24명의 교수진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학제가 중고등학교 4년에서 6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졸업자가 현저히 줄어들자 대학들이 학과 축소 그리고 직원 감축 등의 자구책을 내놓는 이때에 저희 학교는 150명만 모여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학생 수가 느는 기현상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때가 위기라고 생각하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위한 엎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총장 초빙으로 분열을 치유한 이 일에 사탄은 다시 기회를 엿볼 것으로 생각하고 또한 학생과 교수진 그리고 직원들을 합쳐 약 250명을 섬기고 또 아우르는 지도력이 필요한데 저로서는 짐을 감당키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제외하곤 세계적으로 신학생 모집이 어려워 학교들이 문을 닫아가는 이때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것은 분명한 주님의 뜻이 계신 줄 압니다. 다만 이것을 기뻐하지 않는 사탄은 여러 방면에서 시험하고, 공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수납되는 학비로 부족한 학교운영비 80% 정도를 저희 한인교회가 감당하고 있는데 그 일을 하면서 자기들의 담임 목사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하는 일을 부끄럽게 느끼며 불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사탄의 화전을 소멸하는 것은 기도뿐인 줄 압니다. 이제까지도 그러하셨던 것처럼 저희와 학교를 위한 기도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김관형/서형애 선교사 드림 2015. 7. 31.
<인터넷 전화 82-(0)70-4095-7137>
* 김관형 선교사: 고신 선교부(KPM) 선교사
마닐라 은광 장로교회(대양주총회원)
정삼식 선교사의 신학교 강의를 통하여 협력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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