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2050년 한국 무슬림 4백만, 개신교인보다 많아져"
- 작성자 : HesedMoon
- 15-09-17 23:04
"이대로라면 2050년 한국 무슬림 4백만, 개신교인보다 많아져"
기독일보 이지희 기자 (jhlee@cdaily.co.kr)
입력 2015. 09. 18 06:09
FIM국제선교회 가을학기 이슬람선교학교 10월부터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1988년 '한국의 이슬람화'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신문에 처음 언급된 이후 한국 이슬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1980년 국내 무슬림은 불과 2만 2,000여 명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10배 이상 늘어 약 25만 명, 비공식적으로는 최대 약 40만 명까지 추산한다. 이슬람 전문 선교단체인 FIM국제선교회 대표 유해석 목사는 "이대로 간다면 10년 안에 한국 이슬람 인구가 약 1백만 명에 육박하고, 2050년에는 약 4백만 명으로 늘어 개신교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슬람의 성장은 기독교 하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종교개혁자 블링거도 이슬람의 발흥과 성공의 이면에는 기독교인들의 악한 삶이 있다고 갈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무슬림 난민들로 유럽의 이슬람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내에서 성장하는 이슬람과 이슬람권에서 생존을 위해 밀려 들어오는 난민들로 인해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의 각국 정상들은 이미 그들의 다문화주의가 실패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은 이슬람화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이슬람사원 건축을 금지하고, 스페인은 이슬람 노동 인력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남미에서 노동 인력을 채용하며, 프랑스는 이슬람 여성들의 부르카와 니캅을 법으로 금지하고, 싱가포르는 이슬람 유입을 막기 위해 자국 여성들이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 반드시 노동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외국인 사이에 허가 없이 아기를 낳으면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무 제도장치 없이 이슬람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해 바른 이해를 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M국제선교회(이사장 천환 목사)는 국내에서 성장하는 이슬람에 우려하며 2001년부터 매년 기독교선교신학을 바탕으로 한 이슬람선교학교를 운영해 왔다. 수년 전부터는 1년 2학기 과정(봄, 가을)의 커리큘럼을 신설해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이슬람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시도했다. 지난 봄학기 이슬람선교학교는 서울과 춘천 두 지역에서 개강해 총 150여 명이 수료했다.
올해 가을학기는 10월 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 서울 대림동 FIM선교센터에서 진행된다.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이슬람의 여성관', '이슬람에 대한 루터의 염려', '세계사 속의 이슬람역사', '꾸란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난 오류들', '이슬람 원리주의와 IS', '이슬람의 영: 수피즘연구', '이슬람권을 향한 한국선교의 현 상황과 역할', '개혁주의에 입각한 이슬람선교 상황화', '이슬람과 기독교 무엇이 다른가', '유럽의 이슬람화 과정이 한국에 주는 교훈' 등이 강의로 준비되어 있다.
강사는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생명의말씀사)의 저자 유해석 대표를 비롯해 김성봉 신반포중앙교회 목사, 이동주 선교신학연구소장 등 기존 강사들과 미국 콜로라도신학대학원 철학박사인 유종필 교수, 장신대 철학박사로 이슬람권 A국에서 사역했던 박종상 교수, B국에서 오랫동안 사역한 이슬람전문가 무사리 선교사 등이 새로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모두 이슬람 관련 논문을 쓴 석사 및 박사학위 소지자이거나 이슬람권 선교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들이다.
이슬람 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 평신도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훈련비는 15만 원이다.(문의 1599-5591 FIM국제선교회 사무실, www.f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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