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선교, 김억수 김병일 선교사 12월 기도편지
- 작성자 : 김성진
- 조회 : 3,729
- 13-12-26 12:29
김억수, 김병일 선교사 12월 기도편지
1. 드디어 마무리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잊지 말아야하는 중요한 것이 바로 모국어와 신앙 교육입니다. 선교사역으로 분주하여 소홀하기 쉬운 자녀들 신앙과 모국어 교육을 위해 생각한 방법이 바로 성경 쓰기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어린이 성경을 쓰기 시작한 첫째 딸 조애가 드디어 성경을 다 썼습니다. 모국어도 많이 늘었고, 성경의 중요한 스토리를 잘 이해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상으로 맛난 피자라도 사줘야겠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먹고요...
2. 레소토 전체 목회자 훈련
저의 사역 목표는 레소토에 교육 받지 못한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최소한 받아야 하는 신학 기본과정을 마치게 하는 것입니다. 1-2년을 꾸준히 해야만 하는, 어찌 보면 굉장히 힘든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학교들 선생들과 앞으로 계획을 나누었습니다. 전국에 있는 성경학교 담당자들이 모두 모여서 다시 한 번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열심을 내며, 더 발전적인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매년 한 번은 이런 모임을 통해 협력을 해야겠습니다.
3. 올해 강의 마무리 합니다.
레소토는 12월이 되면 굉장히 분주 합니다. 연말에 모든 사람들이 가정에 모이는 것이 풍습이고, 여유를 즐깁니다. 그렇기에 12월 초에는 모든 학교 강의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진행 중인 주, 야간 모든 학교 강의를 마무리 중입니다. 학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시험도 준비하고, 종강 파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명의 한 성도님이 헌금을 해 주셔서 학생들 종강 파티를 성대히 치를 수 있습니다. 주께서 이 나라에 주의 나라를 세워 가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즐거운 마무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 설교 사역도 이어집니다.
가르치는 일과 병행하는 것이 설교 사역입니다. 여러 교회에서 주일 설교 요청이 들어 옵니다. 매번 갈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공평한 기회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텐트, 큰 텐트, 건물 있는 교회...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래도 모두들 예배에 나오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간절하고, 가난한 심령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인지 말씀도 잘 듣고, 반응도 뜨겁습니다. 주의 말씀이 이들을 살리시길 소망하며 또 목소리를 높입니다.
5. 사람도 차도 건강이 중요한데....
차량 수리가 5주가 지났습니다. 수리 기간과 비용이 엄청났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수리해서 타야합니다. 중고차도 비싼 아프리카에서 대안이 없습니다. 한두 번 수리비 합치면 차량 가격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다른 차량 빌려서 타니 그 비용도 엄청납니다. 그래도 차량을 고쳤다는 것이 중요하고, 야간 강의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달리다 보면 또 수리하겠지요. 그러는 동안 복음이 확산될 줄 믿고 오늘도 달립니다.
6. 기도제목
첫째, 새벽 기도와 말씀 읽기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둘째, 자녀(조애 7세, 조이 5세)들의 믿음이 잘 자라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셋째, 2013년 사역을 잘 마무리하도록 (강의, 설교, 졸업식 준비)
넷째, 체력 회복을 위해 꾸준히 걷는 운동 하도록
연락처 - 이메일 / sfgog@hanmail.net * 전화: 266(레소토)-576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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