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수, 김병일 선교사 1월 기도편지
- 작성자 : 김성진
- 조회 : 3,560
- 14-01-14 17:42
김억수, 김병일 선교사 1월 기도편지
1. 위문품 감사합니다.
성탄절 전에 위문품을 2개나 받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송도제일교회 선교부에서 하나, 서울 서문교회 선교부를 통해 또 하나의 위문 박스를 받았습니다. 여기는 지대가 높아서 모든 물품이 팽창되어 있었습니다. 들어 있던 고추장은 기압을 못 이겨 옆구리가 터졌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위문 선물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귀한 한국 과자에 한국 라면 그리고 고추장, 된장... 안그래도 더운 아프리카인데 정말 따뜻한 연말입니다.
2. 선교사의 재충전과 휴식
매년 12월이면 이곳 중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선교대회를 가집니다. 한국의 교회와 연결되어서 귀한 후원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재충전과 교제를 가집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을 못 만나는 저희로서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참석합니다. 남아공, 짐바브웨, 잠비아, 레소토에서 모입니다. 아이들은 성경학교를 가질 수 있어서, 저희는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2번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가르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2곳의 졸업식이 12월 첫 토요일과 둘째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평균 1년 6개월의 시간을 가르치고 배우는 가운데 보이지 않던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선생도 학생도 시작할 때는 그려지지 않던 그림입니다. 주께서 놀랍게 시작하셨고, 믿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씨 뿌린 이도 주님, 진행 하신 이도 주님, 결실의 영광을 받으실 분도 주님이십니다. 저를 이 영광스런 사역에 도구로 사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4. 종강파티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진행 중인 성경학교도 종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걸이 겸 그동안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고기 파티를 열었습니다. 무명의 성도가 헌금한 것으로 풍성히 먹고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 달력에 들어갈 사진도 찍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달력에 얼굴 나오게 생겼습니다. 한 해를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배운다고 수고한 모든 학생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내년도 화이팅!
5. 계속 배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졸업식을 하는 곳도 있고, 종강하는 곳도 있지만 방학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집중으로 교육을 받는 곳은 쉴 수가 없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직장을 쉬며 참석합니다. 배워서 교회를 더 바르게 섬기려는 노력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런 분들을 대하면 오히려 더 도전을 받고, 제 마음을 바로 잡게 됩니다. 이 작은 무리를 통해 레소토에 건강한 교회가 계속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6. 기도제목
첫째, 2014년도 새벽 기도와 말씀 읽기(1년 1독 이상)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둘째, 자녀(조애 7세, 조이 5세)들의 믿음이 잘 자라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셋째, 2014년 사역을 잘 계획하고, 주께 드릴 열매를 맺도록(강의, 설교)
넷째, 졸업생들을 위한 세미나와 아프리칸 리더쉽 지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섯째,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가 구해지도록, 차량이 구입되도록
연락처 - 이메일 / sfgog@hanmail.net * 전화: 266(레소토)-576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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