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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아프리카 우간다 김세현 선교사(중부노회) 선교 소식 및 기도 편지


우간다 김세현 선교사 선교 소식 및 기도 편지



할렐루야! 주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언제나 선교지를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을 기억하고 감사 드립니다.

1. 오늘은 아주 깊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길도 아니었다. 그런 곳 을 차를 몰고 길을 만들며 나아갔다. 가시 나무로 인하여 끼익~~~~ 하고 차가 긁히는 소리를 들을 때는 순간 섬뜩함도 있지만 복음을 들고 가는 선교차량이야말로 그저 주의 이름으로 길을 만들고 오직 전진할 뿐이었다.

2. 중간 지점에서 시찰장 되는 오렛 보니 목사님과 사모님이 같이 동승하여 그 교회를 같이 가기로 했다. 드뎌 교회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성도들이 환영의 노래를 부르면서 환호를 지르고 마중을 한다. 천국입장의 예행 연습을 하는듯 하다.

3.예배는 곧 시작한다. 찬양과 함께 이 교회에서는 기도 제목을 두고 계속 기도한다. 나라를 위해, 위정자를 위해, 교도소 있는 자들을 위해, 병든 자를 위해, 특히 과부를 위한 기도를 잊지 않음이 새롭다. 이들은 과부를 성경대로 참 기억하고 귀히 여긴다.

4. 선교사가 설교를 하니 어린아이들까지 다 집중하여 경청한다. 옛날 우리 한국식대로 남자와 여자는 자리가 구분되어 있다. 도시는 그렇지 않지만 시골로 들어갈 수록 여전히 그런 모습을 본다 남자는 더욱 의자에 앉고 여자는 교회 바닥에 천을 깔고 앉는다. 점점 나아지겠지!!! 계몽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시골에서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예배를 드린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비록 그들이 헌금을 100원 200원씩 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들도 십일조를 구분한다, 또한 교회건축비로 드린다. 그리고 일반 헌금도 드린다. 농사꾼들이 99%이기에 수입도 수확을 해야 드릴 것이 있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헌금할줄 아는 이들 성도들이 귀하게 보이기만 한다..

5. 모든 예배를 다 마치고 나니 목사님이 자기들 건축하는 현장에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같이 가 본다. 현재 교회는 과부 할머니께서 교회로 쓰라고 헌납한 부지였다. 더 넓고 좋은 곳으로 교회부지를 구입하여 이제 건축을 시작하는 모양이었다. 가 보니 겨우 기초를 닦아 두고 벽돌을 쌓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몇천장의 벽돌과 모래, 자갈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도도 하지만 선교사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그런 마음도 강하게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순간에 격려도 하고 아울러 교육도 한다. 선교사가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고. 오직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소원들을 알리자고. 그 분만이 유일한 우리의 응답자라고 격려한다. 그리고 손을 잡고 교회 완공을 위하여 기도했다. 그랬더니 이 교회 담임 목사인 Franco는 오늘부터 작정기도를 한다고 한다.
건축중인 교회 부지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한다. 밤에 잠까지 이곳서 자려고 한다고 고백한다. 오!!!! 주님
이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복을 주옵소서!!!!

6. 다시 교회로 돌아오니 융슝한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다. 닭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가루로 만든 포쇼, 밀 가루로 만든 소감, 콩 삶은 것,...참으로 최선을 다한 모습이었다. 아브라함처럼 손님 접대하기를 즐기는 이들.... 복을 받으리라!

7. 현재 교회부지를 헌납한 할머니 과부는 선교사의 방문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다시 인사를 나눈다. 자기는 남은 인생을 안나선지자처럼 오직 교회 위한 기도, 담임 목사님 영력을 위한 기도, 복음 전도를 위한 기도, 교인들의 농사를 위한 기도...모든것이 기도만 한다고 한다. 이런 고백을 듣는 선교사는 참으로 행복한 자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아프리카의 오지에 살게 하시지만 많은 것들을 듣게 하시고 보게 하신다.

8. 돌아오려고 하니 시골 교인들의 사랑...역시 넘친다. 바나나 한다발을 준다. 그리고 두 집에서 성도들이 닭을 두 마리 가지고 온다. 사모님과 아들에게 주라고 한다. 날 보고 먹으라고는 하지 않네? ㅎㅎㅎㅎ 이렇게 같이 웃어본다. 그리고 주님께 영광돌린다.
오늘도 감사한 주일 예배였다.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이런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같이 합시다. 같이 봅시다.
같이 들읍시다. 초대교회같은 순수함과 단순한 열정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 후원자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계속 더 기도해 주십시요.

2014년 4월 6일

우간다 선교사 김세현, 미정,...아들 준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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