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선교/전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평강의 왕이신 그분의 평강과 임재가 모든 동역자님들께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진작에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이래저래 늦어져서 지금에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군요...

저희가 안식년을 마치고 작년에 이곳에 다시 들어온 이후에 지난 1월부터 이소원 선교사의 자궁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더니 마침내는 지난 6월에 상태가 심해져서 24시간 하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6월말에 총회선교위원회의 허락으로 급히 한국으로 가서 진단을 하였는데 결과는 자궁전체와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적출하는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6월 25일에 수술을 하고 두달간의 회복기간을 거친 이소원 선교사는 지난 8월말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술을 하신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수술후 약 6개월 내년 1월까지는 상태가 좋아지더라도 조심해야한답니다. 겉에 드러난 수술자국은 다 아물었지만 복강 내에 있는 수술자국은 아주 천천히 아물어가기때문에 그렇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여러 동역자님들의 헌신과 기도로 마련된 재정을 가지고 차량을 구입하는 일이 늦어져서 지난 9월중순에 그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격이 적절하면서 좁은 길과 산길을 무리없이 다닐 수 있는 튼튼한 사역차량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계속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pak Yang이라는 신실한 이곳 현지인 중고자동차 판매인을 만나게하셔서 이분을 통해 사역차량을 잘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동차를 가지고 사역지의 험한 길들을 쉽게 갈 수 있어서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서 그 사역차량의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드립니다. 보시고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의 사역차량구입을 위하여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협력해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최근 기도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소원 선교사는 비록 수술 이후에 조심하며 지내야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따라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곳에 있는 지역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들과 크리스챤 유치원의 교사들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약 10분정도의 현지교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1년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이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지역교회와 어린이 전도사역으로 섬길 뿐만아니라 나아가서는 저희의 사역의 촛점이 되고 있는 무슬림들 가운데서 전도자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결과가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가운데는 무슬림으로 있다가 개종한지 얼마되지 않는

여자 선생님 두분이 계신데 그 여자분을 위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두분이 특히 무슬림들을 전도하기 위한 사역에 대해서 마음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소원을 더 밝혀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 형태의 사역과 관련해서 이곳시간으로 15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동안 저희가 동역하면서 사역하는 이곳 현지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학부모들을 위한 리트릿의 강사로 사역하게 됩니다. 이 학부모들 중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 상당한 숫자는 무슬림들이기도 합니다. 이들 무슬림 학부모역시도 그 리트릿에 참여하게 되는데 저희가 강사로서의 사역을 통해 또한 섬김의 사역을 통해 그들에게 좋은 복음의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 이곳에는 삶의 소망을 읽어버린 많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집이 너무 가난하기에 학교에 다니지도 못하고 그러기에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가는 것이 난망인 많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소망을 주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가는 사역의 장을 작지만 하나님께서 열어주셔서 그 사역또한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이 아이들에게 작은 일거리를 주어서 그 일을 통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비용을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그 아이들이 도무지 꿈꿀수 없었던 장면들을 꿈꾸며 또 그 꿈이 현실로 드러날 그날을 소망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스테파니(사진에 나와있는 키큰 여자아이) 라는 한 아이는 자신이 그 일을 통해서 받는 비용을 바로 받아가면 부모님들이 가정사를 위해서 다 써버리니까 그 비용을 직접 가져가지않고 저희가 그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저희에게 꼬박꼬박 맡겨두면서 그것때문에 좋아하고 환한 얼굴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 옵니다. 삶의 소망을 잃어버렸던 이 아이들에게 그리스도안에서 꿈이 무엇이고 소망이 무엇인지 심어가는 일은 그 가치를 설명해도 설명해도 모자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을과 관련해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진행되어질 다양한 사역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역을 통해 이 나라의 미래 영적지도자들과 전도자들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땅의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섬기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이곳에 있는 지역교회에서 저희에게 현지인으로서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다른 미전도종족에게 현지인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그런 헌신자들을 발굴하고 훈련해서 파송하는 그 모든 과정에 대한 책임을 맡아줄 것을 부탁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는 그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곳 현지 지역교회를 잘 섬길 수 있을지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조만간 그런 현지인 선교사 후보생들을 훈련하는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기에서 훈련받는 현지인 선교사 후보생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무슬림 미전도종족 지역으로 파송되어서 그곳에서 무슬림들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을 받는 요한계시록 7장의 아름다운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종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이를 위하여서도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 저희는 또 이곳인근의 정글지역에 있는 현지 크리스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섬기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그동안 전기와 전화가 들어오지 않다가 최근에야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한 그런 지역입니다. 모세 선교사는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였지만 대학때의 전공이 전자공학인지라 그런 사역을 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 이 학교로부터 컴퓨터를 좀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참 난감한 느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모세선교사가 이곳에서 컴퓨터를 가르치기 전에 전기가 그 마을에 들어오게 되어서 어려움 없이 컴퓨터를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학교는 현재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교실이 넉넉하지 않아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 교실이 있고 내년에 그 5학년 아이들이 6학년으로 진급하면 또 교실을 하나짓고 그런 식으로 해서 하나하나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 5학년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는 2년뒤에는 중학교도 세워서 적어도 중학교때 까지 또 가능하면 고등학교때까지 성경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서 이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영역에서 믿음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들로

세워져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늘 촛점을 맞추고 있는 무슬림 전도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이를 위하여 저희는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 약 50%정도 되는 터전을 떠나서 무슬림들이 99% 이상인 동네로 이사를 할 계획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거처를 허락하셔서 지금 이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다음달인 11월달에 이사를 하게 됩니다. 저희가 새로 이사가는 그 터전에는 전체 약 150가구 중에 무슬림 가정이 약 90% 이상이고 그중에 약 15%인 15가정은 저희의 사역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LGM사람들입니다. 그 터전안에 저희가 새롭게 이사하게될 그 집은 물이 너무 많이 새서 들어가기전에 공사를 좀 많이 해야하는데 이 공사하는 모든 과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그곳에서 LGM종족언어를 배우고 그곳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하나님 그분의 향기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하기는 그곳에서 무슬림들을 위한 성경공부반이 열리는 은혜의 순간을 하나님께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메단에서

김모세/이소원 선교사 드립니다.


추신: 두가지를 추가하여 알려드립니다.

1. 저희의 사역을 위하여 선교헌금을 보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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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 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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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adelphia, PA 1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