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몬테레이에 교회가 개척됩니다!! / 전도부

이번 2015년  10월27일에 열린 제 31차 재미 고신 총회는 멕시코 몬떼레이 지역에 교단차원에서 교회를 개척하기 결정했습니다. 금번 총회에서 미국이 아닌 멕시코 몬떼레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한 것은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몬떼레이지역에 일어나고 있는 큰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몬떼레이는 멕시코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철도교통과 제철공업의 중심지이며, 인구 천만 명이 넘는 멕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약20여 년 전부터 LG전자가 진출하면서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w지금 현재 약2,000명의 한인과 4-5곳의 한인교회가 설립 또는 설립 예정에 있으며, 최근에는 기아자동차와 그 협력업체들이 동반 진출함으로 한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아자동차와 그 협력업체의 진출은 멕시코 전체 산업의 지형을 바꿀 만큼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몬테레이 공항 주변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축구장 700개를 합친 규모(약151만평)로써 기아자동차와 6개의 현대 계열사, 그리고 6개의 협력업체가 80%이상 공장 신축을 완성하였고,  향후 100여개의 한인 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예정입니다. 기아자동차 단일 공장의 규모 만해도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 그리고 3,000명 이상의 현지 직원을 채용하는 규모이고, 동반 진출하는 기업들 역시 500명 이상의 생산직원들을 채용하는 대규모 공장들입니다. 향후 1-2차 협력업체들, 설비업체, 물류회사 등을 고려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회사의 멕시코 진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공장들의 설립과 함께 많은 한인들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몬떼레이 지역에 약 5,000-8,000명의 한인들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많은 한인교회에서 경험하듯이 한국에서 신앙생활 하지 않던 분이 미국에 와서는 교회를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롭게 살아가면서 외롭기도 하고 실제적인 삶의 문제에 부딪치면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몬떼레이 지역에 정착하는 한인들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기에 이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리게 되는 셈입니다. 피터 와그너는 하늘아래에 가장 좋은 전도방법은 교회개척이라고 했습니다. 새롭게 형성되는 한인사회에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전도하는 일에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재미고신 총회는 특별히 남미복음화를 위해서 큰 사명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개척될 교회는 단순히 또 하나의 한인교회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선교에 이바지 하는 교회, 멕시코 선교의 전략적 기지를 세우는 비전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 2001년에 설립된 몬떼레이 한인교회(이상용 목사 시무)는 설립과 동시에 멕시코 지역 단기선교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27차에 걸쳐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원주민 교회들을 개척하고 있고, 기아자동차 공장 진출과 더불어 급속히 성장하는 대표적인 교회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몬떼레이 지역에 정착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직장인들로써, 여타 다른 지역에 비해 신분과 교육,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 안정된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개척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기에 자립이 가능하고, 또한 지역사회 속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은 만큼, 교회의 선교적 역량도 강화되어 멕시코 전역을 대상으로 선교의 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교단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교회가 되는 만큼 몬떼레이 지역의 한인뿐만 아니라 멕시코, 더 나아가서는 남미 선교의 전략적 기지가 되는 그런 교회를 세우는데 재미고신 총회 산하의 교회들뿐만 아니라 멕시코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전도와 선교에 열정을 가진 한국고신 총회 산하의 교회들도 깊은 관심을 기도와 재정지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