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인사말

제37회 총회장 정지호목사(드림교회, 중남부)

부족한 사람을 한 해 동안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맡겨주신 재미총회 총대원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37회기 주제로 “교회여, 온 세상에 복이 되라”(갈3:6-8)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구현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재미 고신 교회는 변하지 않는 구원의 진리를 온 세상에 전하고 이미 우리가 받은 복을 세상에 나누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있으므로 지역사회와 미국과 세상이 복을 받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재미총회는 구성원 자체가 다양합니다. 문화의 경계를 넘어 1세대 이민 선배들을 통해 재미 고신이 시작되었지만 2세 3세로 신앙의 유산을 이어 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습니다. 

37회기를 섬기는 동안 3가지 정도 총회장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를 생각해 봅니다.첫째, 미국이 너무 넓고 재미 총회 구성원의 배경과 출신도 다양하기 때문에 한 해 동안 총회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입니다. 다양성 속에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믿음의 유산과 가치를 잘 계승시키기 위해 재미총회가 가진 역량을 결집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둘째. 코로나 상황 가운데 어렵고 힘든 교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위로하고 돕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세번째는 38회기부터 실행되는 상임 총무제가 잘 이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미국은 세계의 대부분의 인종들과 미전도 종족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하나의 지구촌입니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교지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재미 총회가 디아스포라 교회로 하나님이 미국 땅에 흩어 뿌려 놓으셨기에 온 세상에 복이 되는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재미 총회 모든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크신 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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