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7 06:29
22-2) 2000년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주요 사건열전 - 어거스틴의 하나님 도성(De Civitate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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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enry Park
조회 : 868  

어거스틴(A.D. 354-430)의 『하나님의 도성』(De Civitate Dei)

1. 배 경

역사적 배경

『하나님의 도성』은 410년 고트족의 알라릭(Alaric the Goth)에 의한 로마의 약탈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생겨난 책이다.

로마의 함락에 의한 공포와 고통의 최초의 반응이 지나간 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떠오른 생각은 "그래 이것이 새 종교인

 기독교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이란 말인가?" 하며 이교도들은 로마 함락의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이 져야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한 공격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히포의 감독은 펜을 잡았다. "지상의 도시는 망했다. 혹은 망할는지 모른다.

그게 정말 문제가 되는가? 만일 하늘의 도성이 있다면 그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사상적 배경

소아시아에서의 몬타니즘(Monthanism)과 북아프리카에서의 도나티스트(Donatist)들의 운동과 그 부정적 영향력에

어거스틴은 성경에 근거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필요성을 절감하여 쓴 책이다. 전자는 세상과 그 국가들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갖게되어 세상과 그에 관한 모든 일들을 거절하는 사회운동으로 표현되었고, 후자는

"하나님의 도성"은 경험적으로나 혹은 사회적으로나 자기들의 거룩한 교회와 동일시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교회론'을

전개하였다.

2. 구 조 및 내 용

A. 구 조

a. 로마의 역사와 종교

1-5권 : 지상에서의 행복을 위해서 신들을 경배하는 자들에 관하여

6-10권 :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 신들을 경배하는 자들에 관하여

b. 두 도성의 기원과 발전과 운명

11-14권 : 두 도성, 하나는 하나님의 도성이며, 다른 하나는 세상의 도성의 기원에 관하여

15-18권 : 과거속에서 전개된 이 도성들의 '흐름'

19-22권 : 두 도성의 궁극적인 운명

B. 내 용

The pagan gods and earthly happiness (1-5권)- 이방 신들과 지상의 행복에 관하여

제1권 : 기독교를 비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기독교가 전쟁의 참화를 악화시킨 것이 아니라 완화시켰다. 본의 아니게 순결을

 잃은 것은 죄가 아니다. 왜냐하면 의지의 동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2권 : 터무니없이 상식을 벗어난 종교는 하나님의 축복의 원천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제3권 : 이방 로마가 겪었던 전쟁과 재난들을 언급한다. 로마 번영의 원인이 이방 종교라는 주장을 완전히 격파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로마의 운명이 별들에 기록되어 있다는 운명론까지 강하게 비난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예지

(foreknowledge) 아래 행동하는 이해할 수 있는 원인들 (인간의 의지를 포함하여) 때문이었다.

제4권 : 로마제국의 범위와 긴 기간은 주피터나 이교도 신들 덕택이 아니라 한 분이신  참 신, 완전한 복의 창시자인 그분의

권능과 판단에 의해 세상의 왕국이 세워지고 유지된다.

제5권 : 로마제국의 번영을 운명에 돌리려는 자들을 논박하기 위해 운명론을 다룬다.

The pagan gods and future happiness (6-10권) -이방 신들과 장래의 행복에 관하여

1-5권의 논증은, 세속의 이익을 위해 신들을 숭배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을 반박하는 것이었다. 6-10권의 논증은 영생을

 위해 한 분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려야 하느냐, 혹은 많은 신들을 숭배해야 하느냐의 문제에서 후자를 숭배해야 한다고 믿는

자들을 반박한다.

제6권 : 당시 가장 존경받는 작가들 중 하나인 바로(Varro) 가 주장한 신들의 견해가 얼마나 조잡한지 밝힌다.

제7권 : 자연적 신학에서 말하는 영원한 생명이 야누스, 주피터, 그리고 다른 "선택된 신들"을 숭배함으로써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제시되고 있다.

제8권 : 자연적 신학에 도달하여 자연적 신학의 신들에 대한 숭배가 내생의 축복을 확보하는 데 유용한지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 문제들을 플라톤주의자들과 토의하기로 선택한다. 왜냐하면 플라톤의 체계가 여러 철학 중에서 "제1위"에

놓여있으며 기독교적 진리에 가장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 논의를 진행시키면서 먼저 아풀레이우스(Apuleius)를,

그리고는 마귀들이 신들과 인간들 사이의 사자요 중재자로 숭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든 이들을 반박하고 있다.

제9권 : 마귀에 대한 부연 설명 - 아풀레이우스와 플라톤주의자들.

제10권 :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배를 언급, 신플라톤주의자 포르피리(Porphyry)와 마법의 거짓됨을 주장, 플라톤주의

자들은 보편적 구원의 길인 그리스도를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The Origin of the two cities (11-14권)- 두 도성의 기원에 관하여

지금까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도성이 그것의 변호를 위해 쓰인 작품의 배경을 이루어 왔다. 이제 어거스틴은 드디어 자기

저술의 긍정적인 부분을 서술한다. 두 도성의 생성과 역사와 종말이 그가 다루고자 하는 대 주제들이다. 사실상 이 장들은

기독교 서사시의 시작이다.

제11권 : 지상의 도성과 천상의 도성의 기원과 역사와 종국을 설명한다. 우주와 시간이 함께 창조되었음을 증명함으로써

시작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빛의 창조, 즉 천사들과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다른 나라는 사단의 죄와 함께 시작된다.

삼위일체론이 해설되고, 악은 본성의 결점이 아니라 의지의 결점임을 강조하여 다시한번 마니교의 이원론을 공격한다.

제12권 : 다시 한번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의 관계를 논의한다. 그리고 인간 창조에 대해서 논하며, 사람은 영원부터 있던 것

이 아니라 창조되었으며, 창조주는 곧 하나님이셨다고 가르친다.

제13권 : 타락과 그 결과인 죽음을 묘사한다. 죽음은 형벌이 아니라 불가피한 것이다.

제14권 : 처음 사람의 죄를 재론하면서 그것이 인간의 육적 생활과 악한 감정의 원인이 되었다고 가르친다. 특히 정욕에

따르는 수치감은 불순종에 대한 벌임을 밝히면서 사람이 죄를 짓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정욕없이 자녀를 낳았을까를

고찰한다. [인간의 본성 언급 5-7장, 두도성에 대한 결론적 묘사 28장]

The Development of the two cities (15-18권)- 두 도성의 발전에 관하여

앞의 네 권에서 천상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의 기원을 논했으므로, 다음 네 권에서는 그 성장과 전진을 설명한다. 저자는 이

일을 위해서 성경의 주요한 해당 구절들을 해석한다. 두 도성의 역사 개략이 가인과 아벨 때로부터 그리스도의 때에 이르기

까지 네 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

제15권 : 창세기의 가인과 아벨로부터 홍수까지의 사건들을 설명한다.

제16권 : 1-12장까지는 성경 기록을 근거로 삼아 두 도성의 발전을 노아로부터 아브라함까지 밝히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천상 도성만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조까지 다룬다.

제17권 : 하나님의 도성의 역사를 왕조 시대와 선지자 시대로부터 추적하여, 사무엘로부터 다윗에 까지, 그리고 드디어

그리스도에 까지 이른다. 또 열왕기, 시편, 솔로몬 문서에 기록된 예언들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련시켜 해석한다.

제18권 : 지상의 도성과 천상의 도성이 병행한 과정을 아브라함 때로부터 세상 종말까지 추적한다. 말미에서 어거스틴은

마침내 자기 당대의 시대에 도달한다. [54장 말미에서 주요사상 요약]

The Ends of the two cities (19-22권) -두 도성의 종말

제19권 : 두 도성 즉 천상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의 종말을 논한다. 어거스틴은 최고 선에 대한 철학자들의 견해와 금세에서

행복을 얻으려는 그들의 헛된 노력을 관찰하고 논박하면서, 금세와 내세에서의 천상의 도성 곧 그리스도의 백성의 평화와

행복은 무엇인가를 밝힌다. [인간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 어거스틴의 윤리학은 행복론적 기초 위에서

시작됨. 제19권의 핵심적 주장이요 어거스틴의 사회이론 전체의 중심사상이 13장에 제시됨.

'네 가지 마지막 일들'이 이 『하나님의 도성』에서는 각기 한 권 씩의 책을 배당받고 있다. 제13권에서는 주로 죽음의 문제를

취급, 제20권은 심판, 제21권은 지옥, 제22권은 천국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20권 : 최후 심판, 그리고 그에 대한 신약과 구약의 말씀들에 대하여.

제21권 : 유기된 자들(정죄된 자들 → 마귀의 도시에 예정된 종말)이 받을 영원한 벌 ; 그리고 여기에 대한 불신자들의 반대

의견에 대하여.

제22권 : 하나님의 도성의 종말, 즉 성도의 영원한 복음을 논하며, 몸의 부활을 확정하고 설명한다. 영원하고 영적인 몸을

입고 성도는 무슨 일을 하면서 지낼까를 밝힌다.

3.『하나님의 도성』의 중심 내용

인간은 낙원으로부터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타락했고, 육체의 죽음과 나아가서 보다 치명적인 영혼의 죽음에 예속되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서 인간은 자기 자신 속에 버려졌고, 또 그의 욕망들도 더럽혀졌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를

욕망하는데 있다'고 봄으로써, 선함이나 악함이란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의지의 방향에 속한 문제이지, 인간의 영과 대립한

채로 인간의 본성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따라서, 어거스틴은 '사랑' 개념에 근거하여 두 도성을 얘기한다.

"이에 따라 두 도성은 두 가지 종류의 사랑에 근거를 둔다. 지상의 도성은 하나님을 경멸하고 자기를 사랑하는데 근거하고,

천상의 도성은 자기를 경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근거한다. 전자는 자기 자신 속에서 영광을 구하나, 후자는 양심의

증인이신 하나님에게서 그의 가장 높은 영광을 구한다. 전자는 스스로의 영광 중에 머리를 드나, 후자는 '당신은 나의 영광

이시오, 나의 머리를 들어 올리십니다'라고 하나님께 말한다." [제14권 28장]

4.『하나님의 도성』에 나타난 아우구스티누스의 모호성

a.인간 사회에 대한 어거스틴의 분석이 형식상으로는 이중적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삼중적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 나라가

사탄의 나라와 대립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가 인간의 나라들과 꼭 대립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도성의 한

부분으로 간주될 수도 있는 기독교 도시의 가능성(대표적인 곳-교회)을 다루기도 한다.

b. 어거스틴은 과연 이 세상을 호의적인 눈으로 대했는가 아니면 그것을 도피하고자 안달했는가? 『하나님의 도성』에는 그

모든 요소가 공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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