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29 23:58
나겸일 목사, 인천 주안장로교회 · 세계복음화협의회 상임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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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영광의 주자 될 한국의 선발대

1948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60주년을 맞는 주안장로교회는 6년 전, 구원 방주로서의 비전을 담아 노아방주 모양을 하고 있는 대성전을 완공해 한국 건축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주안장로교회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7만평 대지 위 1만3천평 규모의 대성전이나 9만 명이라는 성도 수가 아닌 ‘복음 전파의 열정’이다.

“주안장로교회는 인천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존재의 의미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큰 교회가 되었는데, 대형 교회가 제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부임 초기에 성도 수가 2백 명이었는데, 우리 교회는 인천에 있는 다른 교회 교인들을 등록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니 복을 주신 것 같아요. 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렇게 부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 성장 아닌 하나님 뜻에 초점

7개 언어 외국인 교구


…3천명 선교사 보내기

주안장로교회 특별 새벽기도회는 4시 반과 6시에 2부로 진행되며, 2만 명이 모인다. 주안장로교회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와 지속적인 부흥 운동에 기폭제가 된 것은 나겸일 목사의 간증이었다. 나 목사는 3일 시한부 간암이라는 죽음의 위기를 맞아 극에 달하는 고통을 겪었으나, 성도들의 중보기도로 새 삶을 얻게 됐다. 나 목사는 “이를 통해 편견 없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같이 아파함으로써 신유 은사가 임했으며,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교회를 새롭게 무장해 전도를 목회 중심사역으로 삼게 됐다”고 술회했다. 나 목사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고난 속에서 정금과 같이 다듬어진 겸손함과 인품을 대하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썼고, 먼저 예수님을 닮아가면서 목회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느 일이나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먼저 생각하고 닮기 위해 애를 썼어요.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닌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주안장로교회는 외국인교구가 별도로 있어 현지 전임 사역자를 두고 예배를 드린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러시아어(예브게니 목사), 베트남어(윙풍남 전도사), 네팔어(파비트라 목사), 파키스탄어(라자 전도사), 몽골어 예배(뭉흐벌드 전도사)가 자국의 언어로 매주 드려진다. 3천명 선교사 보내기, 외국인 선교사 1천2백명 보내기를 목표하고, 30년 동안 기도하며 이를 준비해왔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 브라질 집회에서 나 목사는 신유 은사로 2만 여명의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주님의 사랑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고백이었다.

“국외에서 그렇게 크게 신유은사집회를 인도한 것은 처음입니다. 마지막 때, 기적과 신비를 보아야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기 때문에 -모슬렘, 힌두교인들은 기적을 보면 하나님을 믿는데, 말씀으로 전하면 거의 믿지 않습니다- 이적이 크게 임했던 것이지요. 하나님께는 암이나 감기가 차이가 없으십니다. 믿고 구한 것은 반드시 주시지요.”

사도바울의 가시는 유익

노력이 하늘의 상급된다


나겸일 목사는 “사도바울의 가시는 그에게 유익이었고, 한 단계 위의 더 큰 복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은 마지막 때 선교사를 가장 많이 보내는 준비된 나라이며, 세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은 한국에서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는 마지막 때 영광의 주자가 될 한국의 선발대입니다. 왜 이민 오게 되었나 원망스러운 순간이 있어도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위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민자를 복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은 힘겹고 어렵더라도, 결과는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하는 뜻과 사랑이 있어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날마다 읽으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인간이 볼 때에는 우연 같지만, 하나님의 뜻 가운데 믿고 나가면 역사합니다. 과거를 원망하지 마세요. 미래를 걱정하지 마세요.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담대하게 믿음 생활을 한다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실 것입니다.”

글, 사진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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