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30 00:13
장로교 은퇴목사로 성가대 지휘하는 김소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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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자기기쁨이기 이전에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입니다.”

지난 12월5일 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개최한 한국교회봉사단 2008 연차대회에서는 설교에 앞서 장로교은퇴목사성가대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찬양이 울려 퍼졌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 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사회를 진행한 오정현 목사는 성가대 찬양이 끝나자

“백발이 성성한 은퇴목사님들의 찬양을 통해 너무나 큰 은혜를 입었다” 고 전했고 한경직 기념관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은혜로운 찬양에 화답했다.
“저희 은퇴목사성가대는 전문성은 없지만 성가대원 40명 전원이 장로교 통합측 은퇴목사들로 이루어져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세만은 가히 제일이라 자부합니다. ”라고 소개하는 김소근 목사(77세). 은퇴목사성가대 성가대원은 70세 최연소 성가대원부터 87세 최고령 성가대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적어도 40여년이상 목회를 한 목회자라고 한다. 한달에 두 번 경동교회를 빌려 연습하는 두시간여동안 비록 다리가 아파 앉아서 연습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찬양하다 쏟아내는 간증들로 연습실이 금새 기도실로 바뀌기도 한다고 전한다.
지난 2003년 은퇴목사성가대를 결성한 이후 지금까지 성가대를 이끌어온 김소근 목사는 1958년 군목으로 목회를 시작하여 22년간 군목생활을 한 후 80년 부산 수정동교회를 담임하여 2001년 은퇴하기까지 45년간 목회를 해 왔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목회를 하면서도 성가대를 직접 지휘할 정도로 찬양을 좋아했던 김 목사는 은퇴후에도 성가대 지휘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요즘 교회내 찬양은 자기도취나 대중의 흥을 돋우는 것이 목적인양 너무 엔터테인먼트로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기본이 지켜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라고 찬양에 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김 목사. 은퇴한 목회자로서 한국교회를 볼 때 양적으로는 발전하고 있으나 교회가 진정한 예배의 처소로서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두렵게 대할 수 있는 경건한 처소이자 하나님을 은밀하게 대면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에서 사람은 많이 만나는데 정작 하나님은 만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찬양은 자기기쁨이기 이전에 하나님을 대면하는 은밀한 기도가 우러나오는 찬송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김소근 목사. 성가대장이자 지휘자인 김소근 목사는 물론 40여명 성가대원의 올해 소망은 독자적인 성가발표회를 가지는 것.
그 꿈이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해본다.

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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