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30 03:38
이흥식 목사 / 주님의 영광교회
인쇄
 글쓴이 : 4
조회 : 7,848  


하나님의 영광, 나라, 뜻을 위하여



For the Glory of God
16년간 매일 2시간 예배드리는 사업체


컴벌랜드 장로교단 소속 주님의 영광교회(이흥식 목사)가 창립 7년 반을 맞아 둘루스 지역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를 비전으로 두고 있는 이 교회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예배, 교육, 선교, 친교, 봉사’를 통해 이뤄가고자 하는 교회다. 2002년 11월 가정 집 지하실에서 세 가정이 예배를 시작한 이래 일곱번째 예배 장소를 마련한 주님의 영광교회는 얼마 전 교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예배당과 교육실이 완벽히 구비된 교회 건물을 매입하고, 지난 5월23일 성전 이전 감사 예배를 드렸다.

For the Kingdom of God
시간, 물질, 재능의 십일조


이흥식 목사는 한양공대를 졸업하고, (주)대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85년에 시카고로 도미했다. 1년 후 애틀랜타로 이주한 그는 헤어 악세사리, 잡화 도매상을 시작했고, 복음을 접한 이후, 직장에서 매일 예배를 드렸다. 헤브론 도매상은 지금까지 16년째 매일 8시반부터 10시반까지 두시간씩 예배를 드린다.

“비즈니스가 너무 잘됐어요. 대우에서 배운 경영방식을 사업에 적용하니 소규모 사업이 날로 성장했죠. 제가 주님을 만난 것은 비즈니스가 가장 잘 될 때였습니다. 볼륨을 거의 반으로 줄이고, 주의 일을 더 열심히 했죠. 주일에 문을 닫으니 매출이 거의 바닥으로 내려갔고, 어느 날 망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그 때부터 한 시간 먼저 가서 기도하고, 한 시간 늦게 기도하고 퇴근했습니다. 그랬더니 1년 반동안 하향세이던 사업이 1년만에 회복되고, 오히려 2배로 상승하더군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아침에 직원들과 예배하는 2시간이 아깝지 않느냐고 물어보던 분들이 계셨는데, 오히려 예배드리는 아침은 가장 귀한 ‘황금시간’이었습니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기도, 찬양과 함께 삶을 나누는 것은 말씀이 삶이 되게 하고 사업에도 선한 영향을 미치지요.”

이흥식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빌어 “태어난 후 1년 안에 뇌의 95%가 발달하는 것처럼, 주님을 만난 후 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새벽 기도 이후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그는 시간, 재능, 물질의 십일조를 강조한다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다 어느 날 돌아보면 하루를 온전케 지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루를 은혜의 삶으로 충만하게 사는 것이지요. 시간의 십일조를 바치다 보면 24시간을 온전케 해주시고, 그러다보면 자기 문제로 인해 갈등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헌신, 사역의 길로 연결이 되는 것처럼, 재능의 십일조를 드리면 전문가가 되게 하시고, 물질의 십일조를 드리면 물질에 매여 있지 않고 다스리도록 인도하십니다.”

For the Will of God
“거듭난 후 1년이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힘이 지혜”라고 생각하는 이 목사는 “진리 안에 있어야 진실과 거짓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말씀과 기도가 연합된 성결성과 질적인 성장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다보면 말씀과 계시, 환상, 꿈, 사회문화적 현상을 통한 분별력이 생기지요.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 현상을 풀고 치유합니다. 마태복음이 이해된 사람은 창세기가 반드시 이해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어느 장을 펴도 뜻이 다가오고 삶에 적용할 때 얼마나 기쁜 지 경험하게 되지요. 경제도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때 무엇을 원하시는 지 집중하는 사람은 더 큰 응답을 받습니다. 사회 현상을 보며, 내 개인의 종말의 때를 예비하고 복음 전파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만난 이 목사의 목회 동반자인 이병만 장로는 이목사를 가리켜 “남에게 티내지 않고 헌신하는 목회자”라며 “자신이 사업가로 성장했던 곳에서 목회의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다. 삶과 말씀이 일치되도록 몸부림치며, 씨앗을 심고 진실된 마음으로 키웠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열매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교단이 한인 이민교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오늘의 기적은 결코 그냥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귀띰했다. 앞으로 주님의 영광교회는 시간, 물질, 재능의 십일조를 씨앗으로, 질적으로 성장하며 전문 사역을 하는, 유익한 교회로 성숙해나갈 것이다. 또한 컴벌랜드 장로교단의 멤피스 신학대학 애틀란타 분교를 1~2년 내에 오픈해 지도자, 교사, 목회자를 양성할 계획이며, 세대와 세대가 연결된 교회, 이타적인 신앙으로 헌신하며 나아가는 교회, 성숙한 신앙인들의 공동체로서 힘들고 지친 이들이 치유받고 정착하는 교회로 나아가기를 소원한다.

주소: 3480 Summit Ridge Pkwy,Duluth, GA 30096
문의: 404-641-4359 또는 404-784-1677/ 웹:www.gcjcga.org



대담·정리 강지연 기자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8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 안선홍 목사 -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4 06-30 14455
83 에릭 남(Eric Nam) 고신관… 06-30 13012
82 김은복 목사/ 키스톤 한인침례교회(Keystone Baptist Church) 4 06-30 10019
81 황산성 변호사 | 황산성 법률사무소 · 전 환경처 장관 4 06-30 7950
80 이흥식 목사 / 주님의 영광교회 4 06-30 7849
79 죽을 때까지 이란 선교사 이만석 목사 4 06-30 7830
78 안지영 목사 / 나눔교회 고신관… 06-30 7636
77 김은주 대표 / 추억을 파는 극장(한국) 고신관… 06-30 6934
76 Erskine Theological Seminary 소개 4 06-29 6743
75 한병철 목사 -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 4 06-30 6616
74 이경호 교수 – 창조과학회 이사, 인하대학교 조선해양학과 교수 4 06-30 6570
73 Lori Kim - 시티 호프 선교회(City Hope Ministries) 4 06-30 6529
72 김시현 원장 - 관악병원 4 06-30 6411
71 기도로 심은 씨앗, 뛰는 심장이 되다 4 06-30 6308
70 전제창 목사 - 영 락 장 로 교 회 4 06-30 6205
69 두란노•북마트 서점 / 이경원, 정소연 사장 4 06-30 6036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