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30 15:51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 전장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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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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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먼저, 목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장식 목사: 저는 현재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이하 군선교회)에 18년 째 몸담고 있으며, 현재는 경기도 문산, 파주 지역 7723부대의 '연결교회'를 섬기며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민간인 목회자 입니다.

군선교회는 어떻게 섬기게 되셨는지요?
예, 제가 군선교회에 들어갈 때의 상황이 군목은 줄이고, 군승(불교)은 늘리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군목 한 분이 신앙으로나, 열정으로나 무척 도전을 주는 분이 계셨어요. 그 분 때문에 제가 군선교회에 사역을 하게 되었죠. 그 분이 바로 제 옆에 계신 엄두섭 목사님이십니다.(웃음) 94년 엄목사님으로부터 도전받아 군선교를 하겠다고 결단을 내릴 때, 현실적 여건은 너무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지원도 없고, 지낼 사택도 없고, 단지 군인들 뿐이었죠. 오직 기도 중에 확신 받았다는 것 외에는 단 한 가지 조건도 구비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함께 하시면서 ‘나의 사명은 오직 군선교다. 죽어도 군선교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교회를 짓고, 부대를 복음화하고, 나중에는 두 곳, 세 곳, 계속 교회가 세워지고, 저와 같은 목사들도 뒤를 이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주일 예배, 오후 예배를 인도하고 내무반 순시, 보초 방문, 이등병들과 병사들 상담, 민간인 교회와 합동하여 다양한 위문공연도 가집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병사들에게 위로가 되고 주님을 영접하는 일이 일어나거든요. 훈련 시에는 방문해서 위로도 해주고 하지요.

군선교회의 세례식을 보면 그 인원이 엄청나던데요?
엄두섭 목사: 예, 군 전체로 보면 연간 18-20만 명이 세례를 받습니다. 선교의 황금어장이지요.‘2020작전’이라고 부르는 군선교작전이 있는데 “대한민국 전 국민의 75%를 신자화하자”라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해마다 20만명에게 세례를 주면 2020년까지 가능하다는 얘기죠. 물론 제대 후, 양육은 섬기는 교회가 하지만 말입니다. 합동 세례식을 통해 한번에 2천5백에서 3천5백 명이 세례를 받으니까요.

한국내 군선교회 소속 군목들의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전장식 목사: 육군 군목들이 250명 정도, 육해공군들 합쳐서 정식군목들이 약 450명 정도가 되지요.
김성철 목사: 참고로 연혁을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의 군선교 사역이 시작된 지는 194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3주년을, 군종목사 파송은 1951년 시작되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최선준 목사: 군선교회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셨던 이승만 대통령의 특명으로 처음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지요.
전장식 목사: 해마다 한국에서는 6.25를 기념하며 오산리 기도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가집니다. 장교, 군목, 군종병, 부인들까지 1만 5천명에서 2만명이 모여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할 때는 정말 굉장합니다. 그들의 기도와 함성이 울려 퍼질 때는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대한민국은 살아있다는 감격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올 해도 6월 23일에 개최됩니다.

군선교연합회의 미주 내 조직과 애틀랜타 군선교회는 어떤 일들을 하시고 있나요?
김성철 목사: 미주 PA, NY, CA, IL, GA, CO, DC 등 일곱 곳에 조직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의 LA나 뉴욕 지역이 현재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곳 애틀랜타 군선교회가 한국 군선교회와 합동 세례식을 지원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 좀 더 활성화가 될 수 있겠지요.

애틀랜타 군선교회의 올 계획은?
김성철 목사: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모범 군목 2분을 초청하여, 2주 동안 항공편을 비롯, 휴가를 위한 모든 금액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분들에게 짧으나마 편안한 안식년의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군선교회에 몸담고 계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거나, 잊혀지지 않는 일이라면?
전장식 목사: 수많은 지휘관과 병사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 김록권씨라는 장로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군의관인데도 별이 셋이나 되는 특별한 분이신데, 그분은 오직 하나님과 나라를 위해, 부하들과 이웃을 위해서, 그리고 교회를 위해 사는 성경의 고넬료 같은 분이셔서 늘 기억됩니다. 또 한 명은 고태진이라는 병사인데 처음 이등병일 때 만났어요. 상담을 하는데 부모님은 남아공에 계시고, 자기가 군대 온 사실도 모르고 계시다는 겁니다. 제 핸드폰으로 통화를 주선해 주었더니 너무 고마워하며 얼마나 우는지… 신앙도 좋아 군종병을 시켰는데 이 청년이 결국 은혜받아 신학교를 갔지요. 군대생활을 하면서 일꾼을 만들어 신학교로 보내는 것도 큰 보람입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상금 기자


(사진 왼쪽서부터) 김성철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애틀랜타 지회장), 엄두섭 목사(미주군종선교사령부), 전장식 목사, 최선준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애틀랜타지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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