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에스라 성경신학교 제 2 회 졸업식 ***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 에스라성경신학교 수업을 두 주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오늘 제2회 에스라성경신학교 33명의 졸업식이 주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아멘아멘
2. 평생 처음 입어보는 까운과 사각모를 쓰고 이들의 얼굴은 상기되고, 부인들의 환영의 박수로 입장하는 그 자체가 이들에게는 행복입니다. 특히 남수단 피난민들중에 신학생들이 10명이나 졸업하는 큰 기쁨도 있었습니다. 이들을 향한 3년간 8시간 떨어진 곳에서 출발해야 하는 난민촌에서 신학교까지 차비와 학비를 지원하신 대전 신일교회 김종남장로님의 무한한 사랑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3. 태소부족 조나단총회장이 guest speaker로서 초대되어 졸업생들에게 말씀봉사를 했습니다. 마태복음 28:18-20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본문으로 선교의 사명을 더 독려했습니다. 이분은 선교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경험속에서 이런고백을 하며 졸업생들에게 부탁합니다. 한국선교사는 천국 같은 고국을 두고 감옥같이 모든것이 불편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지에 왜 왔을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나가자고. 제자삼자고. 선교사의 수고를 알아주며, 박수쳐 주고, 백년까지 오래 오래 살며 주의 일을 감당하기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누구나 알아준다는 것은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4. 졸업장과 성적표를 받으러 나오는 이들은 혼자가 아니라 부인들의 환호성과 손을 잡고 신랑.신부 입장하듯이 춤을 추며 뛰어 강단으로 나왔습니다.모두가 그들의 학업과정을 잘 마치게됨을 크게 박수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원래는 학비를 완납으로 낸 학생만 졸업장을 받는데, 이 소식을 들은 광주은성교회 안점수 목사님께서 특별헌금을 지원해 주심으로 11명의 신학생이 졸업장을 받게 되는 촉복을 누렸습니다. 또한 몇몇에게는 남은 학비 50퍼센트를 감면받게 되는 기적같은 은혜도 체험합니다. 랑오부족어로된 성경을 졸업선물로 주고, 최우수 학생 2명에게는 NIV 주석성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선교사는 저들이 험한 세상에서 오직 주의 영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와함께 하는 목회여정되기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5. 예정된 순서를 잘 마치고 점심을 학교에서 저들에게 대접했습니다.평생 먹는 옥수수가루와 콩이 아닌 쌀밥과 닭고기.염소고기. 양배추무침.수박.바나나.생수 등을 준비해서 최대한으로 이들을 축하하며 함께한 가족들과 축하객들이 한끼라도 행복했음을 봅니다.
6. 까운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캠퍼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가족사진. 친구와 사진등을 찍느라고 회수는 담날로 미루기도 했습니다. 한국 선교사님들도 최소한으로 3가정만 초대했으며 지역 교단지도자들이 와서 축복하며 에스라성경신학교에 주변 학생들을 많이 추천해보내겠다는 약속도 듣습니다.
7. 오늘 에스라성경신학교 졸업식에서 선교사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습니다. 우간다의 에스라라고. 당신은 하나님의 메센저라고...선교사의 이름이 에스라 김이라고 박수치며 불러줍니다.
8. 음악을 틀고 여기저기서춤을 추며 졸업의 축제를 하는 자들을 바라보는 선교사는 또 다음의 사역을 꿈꾸며 조용히 학교를 바라보며 떠나옵니다. 모든것은 주의은혜로 주께서 세워주셨습니다. 늘 기도해 주신 동역자들. 교회.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1.5.14
제2회 졸업식을 마치며...
김세현 노미정 (김준형)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