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기독교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네팔(연 성장률 10.93%)이다.

월드아웃리치인터내셔널가 글로벌기독교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기독교 성장이 가장 빠른 20개 국가'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결과를 내놓았다.

네팔에 이어 두번째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중국(10.86%)이다. 보고서는 "현재 성장률 래로라면 중국은 2030년경 세계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아랍에미리트(9.34%)와 사우디아라비아(9.27%), 카타르(7.81%), 오만(7.62%), 예멘(7.09%), 몽골(5.96%), 캄보디아(5.87%), 바레인(5.49%)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기독교 인구가 급성장하는 7개국이 있는 아시아와 같은 7개국이 있는 중동, 5개국의 아프리카 등이 가장 성장률이 빨랐다.

힌두교 중심인 네팔은 1970년대 기독교는 전체 인구 중 0.1%에 불과했지만, 급작스러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 측은 "중국과 몽골, 네팔 등은 인구증가율보다 기독교 인구 증가율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특별히 보고서에는 무슬림 지역의 기독교 성장세가 눈에 띈다. 기독교 인구 성장률 상위 20개국 중 이슬람권 국가는 11개국이나 됐다. 이어 불교(4개국)와 기독교(3개국), 힌두교(1개국)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미국 등 북미 지역과 유럽, 남미 등은 성장률이 높은 국가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점차 기독교 흐름이 제3세계로 이동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한편 최근 하트포드종교연구소와 리더십네트워크가 함께 발표한 '전세계 대형교회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교회들이 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