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범선교사] 멕시코 선교 소식 및 기도편지(10월)

작성일 : 15-10-05 21:15
글쓴이HesedMoon 댓글2

멕시코_쿠바 선교편지 (2015-10)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1:38]

부르심을 받은 그 날로 부터 전도자의 삶을 날마다 살아가는 것이 나의 사명이고,또한 기쁨이 되어버렸습니다. 복음전도를 위해서는 어디든지 가기 원하고 말씀을 듣기 원하는곳에는 생명의 복음을 전하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또한 소원입니다.

우리 주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좇아 전도하기위해서 저희는 현재 이곳에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다소 어려운 일과 새로운 변화가 있었던 관계로 선교기도편지를 보내드리지 못하였으나 전도사역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거주하는 곳은 우범지역인데 8월 초에 단기선교팀을 도우러 센터를 비운 사이에 도둑이 들어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센터의 저의 것을 포함한 협력선교사와 사무실 4대의 컴퓨터와 휴대폰 전화기 등 값이되는 것은 다 가져갔는데 무엇보다 컴퓨터에 내장된 자료들을 일체 잃어버리게 되어서 모든 선교 행정이 일시에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로써 선교보고 또한 여의치못했던 점을 양해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복하게 하시고 또한 하게하실 주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지난 4개월 사역보고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지난 6월과 7월은 멕시코 바야돌릿 도시에서 임마누엘 교회, 디비노 살바도르 교회, 그리고 헤수스 미 둘세 레후히오 교회에서 40일 새벽기도운동과 전도폭발훈련, 그리고 현장 전도로 보내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바야돌릿 사역은 일단락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사진을 첨부합니다.

*전도폭발훈련시간.

8월과 9월은 칸쿤한글학교 사역과, 일대일 양육, 그리고 이곳 현지 교단과 교회와 협력하는데 주력한 시간이었는데 좀더 자세히 보고를 드리면,

1. 칸쿤한글학교 사역

칸쿤한글학교는 2010년 레오바 비까리오 마을에서 사역할 때부터 오픈되었는데

현재는 장소를 옮겨 협력선교사 최희영 목사님이 칸쿤 외곽 빈민지역에 건물을 구입하여 본인이 함께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 70명만 등록을 받아 수업이 매주 토요일 진행되고 있는데 대상은 주로 멕시코 대학청년들이고 대졸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류열풍이 이곳에도 불어서 한글교육을 받겠다고 몰려드는 청년대학생들을 외면할 수 없고 할 수 있는대로 더 많이 받아서 한글과 함께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이 저희들의 바램입니다.

한글학교 수업 도중에는 찬양 한곡과 생명의 말씀의 시간을 넣어서 성경적 주제를 가지고 매주마다 청년 대학생들의 삶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추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간의 한계와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그리고 그의 도우심이 필요한 인생임을 전하였습니다. 주일 오후 4시에는 한글학교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이 모일 수 있는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시작하였는데 바리기는 이들을 중심으로 이곳에 정기적인 예배가 열리고 미션이 확장되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칸쿤한글학교 토요 수업 중 생명의 말씀시간

*주일 한글학교 학생들과 찬양과 경배의 모임

2. 일대일 양육

전도도 중요하고 예배모임도 중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대일 양육 제자훈련입니다. 목회자가 없는 교회들이 많은 이곳에서 리더양육은 더욱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두 명을 매주 일대일 양육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디비노 살바도르 교회의 후안 형제와 매주 화, 목 저녁에 각각 만나서 일대일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후안 형제와는 이미 40일 새벽기도로 서로 신뢰를 쌓은 탓에 일대일 양육에 더욱 몰입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 다음은 알프레도 청년과 일대일 양육은 시작하였습니다. 아직도 십대 후반이고 태권도를 최선교사에게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수련생이기도 합니다. 알프레도를 선택하게 된 것은 지금은 교회에 다니지 않으나 이전에 다닌 경험이 있고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다가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는데 소질이 있고 장래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고 싶어하여서 태권도 선교사로 양육하자는 목표를 갖게 되어 시작하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3시에 만나서 일대일 양육을 시키고 도장에 들어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로 시작하는 알프레도를 보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사진 제일 앞줄 오른쪽에 일대일 양육의 후안씨 맞은편에 그의 부인.

3. 멕시코 장로교단 신학교와 교회

멕시코 세개의 장로교단 가운데 하나인 나쇼날 장로교단은 5년째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이 교단의 북 낀따나로 노회모임에 지난 주 명예회원으로 참석하여서 보고를 들으니 앞으로 기독교 대학설립을 수년내에 목표하고 있다고합니다. 신학과 신앙이 건전하고 우리와 함께 하여 좋을 교단이라싶어 모국과 미주의 한인교회들과 자매교회를 맺으면 좋겠다싶습니다. 이곳에도 단기선교와 지원을 원하는 교회가 적지 않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이곳 신학교에서 선교학 교수로 겸하여 사역을 하기 위해서 지난 주에는 학교책임자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멕시코 장로교 북 낀따나로 리브라도 신학교 교장과 함께

4. 쿠바방문선교

쿠바는 개방일로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뉴우스를 통해서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미국과 쿠바 양국의 개선무드는 금년 5월에 대사관 개관으로 촉진되었고, 최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인해 쿠바의 로마카톨릭교회는 재기일로에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복음주의 교회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기도 가운데 깊이 연구하고 쿠바선교전략을 내놓아야할 때라고 사료됩니다. 본인은 지난 3월에 쿠바를 방문하여서 쿠바의 혼합종교 산떼리아를 집중적으로 리서치하면서 전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저의 쿠바선교방향은 쿠바인구의 80%라고 할 수 있는 산떼리아 신도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쿠바의 장기비자는 받지 못하여 방문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쿠바를 다시 두주간 방문하여 협력하는 교회와 그곳 한인후손들로써 저의 제자이기도한 한글학생들을 돌아보고 산떼리아 전도전략을 현지교회에서 나누고 주석성경올 협력하는 목회자들에게 전달하고 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여기서 맺겠습니다. 기도제목을 아래에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쿠바장기체류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2. 쿠바 혼합종교 산떼리아 전도전략을 현지교회들과 효과있게 나눌 수 있도록

3. 칸쿤한글학교 사역을 통해서 멕시코 젊은이들을 주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4. 한글학교 학생들의 주일 경배모임이 정기적인 예배로 정착할 수 있도록

5. 일대일 양육을 받는 후안형제와 알프레도 형제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6. 멕시코 장로교단 신학교 사역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7. 다음 주 쿠바방문을 통해서 방문하는 교회와 한인후손들을 전도양육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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