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06 22:15
[우초 김만우목사 칼럼] 거룩한 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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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esedMoon
조회 : 1,583  
김만우 목사 - 거룩한 공회

▲오늘날도 환난 핍박 고난당하는 성도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


“거룩한 공회”는 사도신경에 나오는데, 구원받은 성도의 총체(總體)인, 우주적 교회를 말한다(히2:12, 12:23).


흔히 교회를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지상교회와 천상교회, 개교회와 우주적인 교회, 죄와 더불어 싸우는 여부로 전투적인 교회와 비전투적인 교회로 구분한다. 안 보이는 교회, 천상교회, 우주적인 교회, 전투적인 교회는 참 교회요, 보이는 교회, 지상교회, 비전투적인 교회에는 구원받은 자, 구원받을 자, 구원 못 받을 자가 섞여, 항상 문제가 발생하는 미완성의 교회이나, 주님 재림 때까지는 불완전한 지상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말씀으로 인도하심으로,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지상교회와 천상교회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성자 하나님이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구원을, 성령 하나님이 신자(信者)의 심령에 적용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해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엡1:3-15, 롬10:10), 성경말씀과 기도로 양육하신다.
성도는 지상교회생활 통해 완전한 우주적 천상교회에 참여할 자로 다듬어져 간다. 창조 후 최후심판 때까지, 동서남북 각 나라 족속 백성 방언에서, 헬라인 유대인 할례당 무할례당 야인 스구디안인 종 자유인의 분별없이(눅13:29, 계5:9, 골3:11), 하나님 선물인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천국에서 다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찬양 경배 영광 돌리게 될 소망의 기쁨으로 서로 돌보며 지상교회생활을 영위한다.


십자가의 도인 기독교는 십자가의 고난과 무관할 수 없다(고전1:18, 마5:10-12, 16:24, 딤후3:12, 요16:33, 행14:22). 천국백성들은 환난과 핍박 중에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계2:10). 역경 중에 있는 형제자매를 격려하고, 동서남북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심양면 영육으로 도우고, 동고동락해야 한다(힙3:13, 약1:27, 마25:40, 롬12:15, 딤전5:8). 1938년 장로회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한 후, 신사참배를 거부 반대하다가 순교도 하고, 1945년8월15일 자유해방 때까지 5, 6년 옥고를 치루고 석방된 산 순교자도 있다. 출옥성도들은 혹심한 고문 견딤과 고문자 원수사랑이 어려웠지만, 그 보다 더 처절했던 것은, 신사참배할 뿐 아니라 신사참배장려하는 교계지도자 멸시 증오 않음, 사랑으로 섬겼던 성도들의 냉대에도 축복함, 신사참배결의에 대한 의분, 신앙자유 민족해방 위한 기도응답 늦어짐에도 원망 않으려는, 믿음의 선한 싸움이었다 한다. 오늘날도 환난 핍박 고난당하는 성도들의 참 견디기 어려운 고통중 하나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의 무관심과 기도후원 없음이라 한다.
인도 오릿사주에서, 북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이슬람국가들 안에서, 기독교인들의 박해 보도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예수 믿는 주일학생들이 목 베이고, 선교사 가족 탄 차에 방화 살인, 가족들 앞에서 목 잘린 목사님, 예배 중인 교회 폭파 살상, 기독교 마을 방화로 초토화, 기독교인 집단 테러의 만행이 21세기 첨단문명 속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으나, 동성결혼 합법화에서처럼 이상할 정도로 세계교회는 잠잠하고, 성도들은 무심하고, 교계는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


환난당한 그들을 우주적인 공교회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우리 형제자매로 여긴다면(롬14:15, 고전8:11-12), 그들을 천국동창생으로 간주한다면, 비록 시공간 나라 인종 언어 문화 역사 관습이 다르고, 당장 나와 이해관계 없다 해서, 어찌 무심한 일로 외면해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을까?(눅10:29-7).‘이슬람의 세계화, 세계의 이슬람화’ 외치며, 라마단(6/18-7/16) 특별기도 한다고 야단인데, 어찌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유일한 구원의 길을 믿고 따른다는 성도들이(요14:6, 행4:12), 주안에 있는 하나님 권속들의(마12:50, 엡2:19) 환난 당함 보고서도, 혼자 평안히 누워 천국입성만을 바라겠는가?(통찬391, 에스더4:13-14).


세계도처 순교자 유족들, 신앙 때문에 투옥 박해받는 성도들, 하나님의 이름 찬미하는 예배처소 교회당이 파괴되고, 신앙가정의 보금자리가 불타고, 가족들은 난민수용소 수용되고, 지속적 생명위협에 직면한 모든 천국시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넘치고, 원수사랑으로 고난을 이겨 승리하도록, 교계 교단 교회에서는 합심 간구하고, 성도들은 절제생활로 물심양면 격려와 사랑 베풀어 줌이 마땅한 일이 아니겠는가?(마25:31-46).


우초 김만우 목사
KWMC 명예의장
중동선교협의회 고문 한국총회 순회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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