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10 11:42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팀사역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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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와 팀사역

(46)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팀사역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는 다양한 중보기도팀이 사역하고 있다. 해외선교 위원회에서는 선교 국가별로 중보기도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니카라과, 멕시코, 중국, A국, 그리고 이스라엘과 북한에 이르기까지 많은 중보기도팀들이 주중에 혹은 주말에 매주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주 하루씩 시간을 내어서 자신의 일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지역-때로는 한번도 다녀 온 적이 없는 지역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웬만한 선교적인 열정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매주 이런 다양한 지역별 중보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그들의 열심과 하나님의 은혜에 큰 감동을 얻게 된다.

선교 국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별 중보기도회와 전혀 다른 모임도 있다. 6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까지의 권사님들로 이루어진 호산나 중보기도회가 있는데 이 모임에서는 주로 교회와 교회 리더들 그리고 우리 지역 도시와 카운티를 위해 그리고 환우들과 목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정기적으로 중보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필자는 팀사역과 함께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섬기는 시니어 사역 담당자로서 매주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정말 신기하고 가슴 설레는 일을 지켜보고 있다. 2년 전부터 호산나 중보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우리 교회가 위치한 지역 도시와 카운티 그리고 미국과 한국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 지역 도시와 카운티를 위해 기도할 때면 우리 한국인들의 적극적인 시정참여가 일어나게 해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미국 교회와 한국 교회의 연합사역들이 펼쳐지기를 기도하였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보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하시며 인도하시는 일이 우리 가운데 드러나고 있어서 가슴 벅차 오는 감격을 누리고 있다. 지역 도시 시청과 연계한 연합사역이 이미 이루어졌고 반경 10마일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교회들과 연합하는 네트웤 사역 모임에도 연결이 되었다. 또한 청소년 Youth 사역팀에서는 지역과 인종적인 한계를 초월한 다민족 선교 집회를 개최하면서 지역 청소년 전체를 이끌어가는 커뮤니티 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시작했다.

선거를 맞아 교회에 판사 후보자들이 다녀 가고 있다. 또한 조지아 지역 연방하원 의원을 초대하는 지역구 모임도 개최되어 한인 교회와 교인들의 관심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게인스빌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념비를 건립하는 가운데 한인들의 활발한 모금 행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중보기도의 위력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막연한 것 같은 중보기도들이 결코 땅에 떨어짐이 없음을 우리는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은 태평양을 건너 드리는 중보기도에도 응답하신다. 호산나 기도회에서는 우리의 조국인 한국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해왔는데 정말 기도의 위력을 요즘 실감하고 있다. 한국 사회를 좀먹는 퇴폐적이고 음란한 성문화에 대한 경각심과 각성을 위해 기도하였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런 모든 음란성을 부추키고 경계심을 마비시키는 술문화에 대한 대적기도를 펼쳤다. 한국사회가 술에 대해 과도하게 관용을 베풀고 있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이 바뀌기를 기도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은 한국의 유수한 일간지들이 한국의 술문화에 대한 각성과 계몽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 새로운 빛이 들고 있다고 생각된다.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백성들의 간구에 역사하기 시작하신다는 것이다. 칙필레의 댄 캐씨 회장과 같이 믿음의 권속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이 땅을 고쳐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김재홍 목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팀사역 담당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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