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18 06:55
로마서 주제와 함께 생각하는 건강한 이민 교회의 위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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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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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를 통해 현대 교회가 나아갈 건강한 교회의 모습 1

세속화 되어가는 현대 교회의 모습 가운데, 사도바울의 복음의 진수인 로마서를 통해 현대 교회가 나아갈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고민해 본다고 하는 것은 성도의 위대한 특권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이 로마서는 신앙의 위대한 선진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성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 증거의 하나로 신약성경의 순서에 있어서도 로마서는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사복음서와 그 복음의 확장을 기록한 사도행전 다음의 신약서신의 첫 서신으로 등장하는, 즉, 당시의 흩어진 이민 교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복음의 핵심을 가장 심오하고 확신있게 다룸으로 그 중요성을 가세하고 있다.

로마서의 수신자는 과거 2000여 년 전 사도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을 마칠 당시에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쓰여진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고 변함이 없고, 생명과 능력이 있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한다. 특히 로마서의 서론 장과 결론 장에서 언급하듯, 사도바울이 자신의 최종 선교의 목적지였던 스페인을 염두에 두고, 이제 이방 교회로부터 모은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돕기 위해 방문하며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쓰여지기를 바랐던 것은 오늘 현대 교회에게 건강한 교회가 가져야 할 복음의 비전과 성도의 온전한 삶을 발견하게 한다.

세속화되어 가는 현대교회

당시 로마는 가공스러운 죄악과 무서운 방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음의 글은 기원 후 1세기의 로마 제국의 상황을 보여준다. “많은 로마인들이 향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독신 생활을 하였으며, 수많은 가정이 자녀를 두지 않았고, 이혼은 일반적인 풍조가 되어 있었다. 많은 남녀 노예무리들이 끊임없이 도덕적 문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태를 억제하기 위하여 로마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법률이 반포되었다. 20세에서 60세의 모든 남자와 20세에서 50세의 모든 여자는 반드시 결혼할 의무가 있다... 결혼은 형식적으로만 하였으며 도덕의 타락은 그칠 줄 몰랐다...”(신약성서 배경사 239). 현대 교회의 모습을 한 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나는 단연코 ‘세속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한국교회이든 외국에 거주하는 이민교회이든 간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조 속에 심각한 ‘세속화’의 진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보면서 말한 ‘한국교회의 기적’은 채 반세기가 되지도 않아 특히 돈이 우상이 되어 수없이 타락한 목회자와 세속화된 교회의 모습으로 비참하게 얼룩지어지고 있다. 또한 안타깝게도 성의 문제로 유혹되어 무너져 내린 교회의 상처는 가혹하기 끝이 없으며, 명예와 권세 문제 역시 돈과 맞물려서 교회와 교계의 비리는 말할 것도 없고, 어쩌면 다원주의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통한 종교통합 문제는 이 모든 것의 걸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속화의 가지들을 하나 하나 다루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고 형편상 나는 이 ‘세속화’의 비바람 속에 세상에 흩어진 이민 교회들이 나아갈 건강한 교회의 모습만을 고려하고자 한다.


양진영 목사

현 Global Reformed Seminary

Director of Development

화평장로교회 협동목사

총신대학 신학 대학원 M.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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