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01 22:04
아직도 더 받을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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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성진
조회 : 2,918  
얼마 전,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종교를 선택하겠다는 순서
가 불교, 천주교, 그 다음이 기독교인데 그 이유가 기독교는 이기주의적이기 때문이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민간들이 하는 구제 사업, 복지
사업, 사회 사업, NGO 활동, 여성복지 등에서 80% 이상의 활동과 재원을 기독교에
서 감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부임하면 제일 먼저 그 통
계를 보고 놀란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기독교가 이기주의적인 종교라는 말을 자꾸만 하는 것일까요?
기독교가 앞으로도 더욱 잘하라는 얘기이고, 지금보다 더 잘하라는 얘기 아닐까요?
정말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 받는 은혜만 추구하면 될까
요?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이 쓴 책 중에 이런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큰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더 받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의 축복을 이웃들과 나누는 삶이 더 필요합니
다. 우리는 보통 돈 많은 사람을 '잘 산다!'고 하고 돈 없는 사람을 '못 산다!'고 합니
다. 그러나 돈의 유무를 가지고 '잘 산다, 못 산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
다. 정말 잘 사는 사람은 나의 축복과 돈을 어렵고 힘든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사람
입니다.

알바니아의 시골에 배우지 못하고, 인물도 없는 한 가난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
느 날 뉴스를 통해 인도가 가난하다는 얘기를 듣고 인도 선교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
다. 그러나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수녀가 되어 인도의 빈민촌으로 갔습니
다. 그곳에서 예수님 사랑을 가지고 가난한 자와 고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았습
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녀를 우습게 여겼지만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그녀를
존경합니다. 그분이 테레사 수녀입니다. 재작년 돌아가셨지만 지금 그분은 온 인류의
사랑을 금뿍 받고 있지 않았습니까?

이웃사랑은 못 배워도 할 수 있고, 인물이 없어도 할 수 있고, 가난해도 할 수 있
습니다. 우리가 좋은 일을 많이 할 때 나의 교회와 가정이 행복해지고, 나 자신이 행
복해집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우리 이웃들을 살맛 나게 해 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땀흘려 얻은 열매를 이웃과 나누려고 할 때 우리 삶은 행복
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구제하고 선교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행복의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이웃을 돕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은혜
가 복된 은혜입니다. 우리를 이웃을 돕는다고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 영혼이 얼마나
깨끗해짐을 경험합니까? 우리가 이웃을 돕기 위해 허리를 숙일 때 우리는 반드시 축
복의 열매를 줍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허리를 숙여 내가 도울 대상을 살피
시고 더 많이 받기보다 더 많이 도와보십시오. 사실상 우리는 더 받을 것이 없습니
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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