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01 19:44
[박흥배목사의 한국선교사 열전] 2- D. L. Moody (드와이트 무디) 선생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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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enr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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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사에 있어서 무디 선생의 영향력을 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무디는 1889년 무디성경학교를 설립하고 수많은 전도자를 배출했으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찰스 피니

(Charle Finey)에 이어 미국의 3차 부흥운동(1857~1915)의 주역이 되었다.  그는 기독교서회를 설립, 성경과 찬송가,

경건 서적의 출판과 배포에도 힘썼다. 하지만 금번에는 무디 선생의 수 많은 사역들 중 해외선교와 직접 관련된 것만을

적으려 한다.


D. L. 무디의 부흥 운동의 영향 아래 많은 외국 선교회가 조직되었고, 이를 통하여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파 되었다.

19세기를  영적으로 위대한 세기(The Great Century)라 부른다. 그 이유는 이 시기에  창세 이래 크나 큰  해외 선교

부흥운동을 가져왔다.  종교개혁 이후 로마 가톨릭에 비해 늘 열세였던 개신교 해외선교가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미국과 영국에서 부흥을 주도했던 무디는 외국 선교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이것은 19세기

말의 학생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기폭제가 되어, 대학생들, 젊은 선교사들 수 만 명이 해외로

나갔다. 물론 무디 선생이 (조선)한국 선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그가 1886년 피어선

박사와 함께 조직한 학생자원운동(The 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은 해외 선교를 위한 학생

선교운동 단체이다.


1886년  봄,  무디는 조지아 주 부흥 집회 기간 중 그의 사역의 핵심 단체들 중 하나였던 YMCA의 보스턴 지역 대학 YMCA

간사들인 루터 위샤드(Luther Wishard)찰스 오버(Charles Ober)에게 각 대학 YMCA 및 기독교 학생단체 대표들을

초청해서 매년 열리던 여름 Northfield 사경회를 무디가 설립한 남자학교인 Mt. Hermon 학교에서 개최키로 하고 이들

학생단체에 “무디의 지도하에 한 달간 성경공부 사경회에 참여 (Northfield College Summer Bible Conference) ” 할

것을 호소하는 초청장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 ‘학생자원운동’은 1886년 7월에 미국 메사추세츠 주 노스필드에 있는

무디가 설립한 남자학교인 ‘헐몬산 학교(the Mount Hermon School for Boys)’에서 한 달 간 개최된, YMCA가 주최한

대학생 여름 수양회(Summer Conference for College Students)를 기원으로 삼는다.


당시 여름수양회에는 하버드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예일 대학교 등 미국 및 캐나다의 89개 대학에서 251명의 대학생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선교와 설교로 유명한 피어선(A. T. Pierson) 박사가 ‘우리 모두가, 모두에게로 가야 한다’ (‘All

Should Go, Go to All’)는 내용의 세계 선교에 대한 인상적인 설교를 통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수양회

기간 동안 프린스턴 대학교의 대표로 참석한 로버트 와일더(Robert P. Wilder)는 선교가 시급한 10개국을 위해 학생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10개국 모임’을 이끌었으며, (이 10개국 모임에 조선이 포함된다.) 이 기도 모임을 시작으로 참석자들

 중 총 100명이 세계 선교에 헌신하기로 자원하는 ‘프린스턴 서약(Princeton Pledge)’에 서명을 하게 되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온 대부분의 미국, 캐나다, 호주 출신의 선교사들은 학생자원운동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캐나다 장로교단 소속의 선교사들 중 제임스 게일(기일 선교사)은 1887년에 학생자원운동

 지도자들이 캐나다를 방문한 후 토론토대학 청년연합회(YMCA)의 지원으로 한국을 선교지로 삼은 선교사였다. 예를 들어,

 1902년에 학생자원운동을 통해 떠난 선교사의 비율은 중국 56명, 인도 37명, 일본 26명, 한국 10명, 필리핀 10명,

멕시코 7명 등이었으며, 개신교 교회가 급성장하면서 한국은 학생자원운동(SVM)의 주요 선교지 중 하나였다.


1884년 부터 1920년 사이에 한국에 온 남녀 전체 개신교 선교사 575명 중 1888년에 탄생한 SVM과 연관된 인물은

239 명으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41.5%였다. 피어선 박사는 직접 1910년에 한국을 방문하여 성경공부를 가르쳤다. 그의

한국방문은 그가 소천한 후에 피어선기념성경 학원(현 평택대학교)을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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