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7-13 10:19
기독교의 미래 ↑, 가톨릭의 미래 ↓ 디어밋 머칼럭 옥스포드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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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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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교회사 교수인 디어밋 머칼럭 교수는 기독교의 미래가 밝지만, 로마 가톨릭 교회는 도덕적, 사회적 교리와 관련해 심각한 분열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옥스퍼드대학교의 교회사 교수이며 성공회 부제인 머칼럭은 이번 가을에 출간될 <교회사 속의 침묵>이라는 새 책을 통해 “세계 최대의 종교의 기독교는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모든 지표들이 기독교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머칼럭은 한 인터뷰에서 기독교 내에도 많은 갈등이 있다면서 “특히 로마 가톨릭 교회 안에는 심각한 갈등이 있으며, 교황청에서 유럽 가톨릭 교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이제 곧 커다란 분열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962년에서 1965년까지 열린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교회의 권위가 표현되는 방식을 변화시킨 급진적인 움직임”이라기보다는 교회 정치구조에 대한 “경미한 조정”이라는 식으로 역사를 재서술하려고 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트 16세의 시도 때문에 가톨릭이 분열에 직면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종교에서 갈등은 불가피하며 대개는 건전하다. 사실 갈등이 없는 종교는 곧 사라질 종교다. 하지만 이 두 교황의 입장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유산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교회사 안에서 그 어떤 교회도 모든 성직자에게 독신을 요구한 유래가 없었다. 이것은 서방 라틴 교회의 독특한 관행일 뿐이며, 이를 비현실적인 제도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결혼을 한 성직자나 여성 성직자에 관한 논의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교황청의 태도는 “합리적인 단체의 반응”이라고 볼 수 없다고 머칼럭은 말했다.

초기 근대 역사의 전문가이며 영국 학사원의 회원이기도 한 머칼럭은 케임브리지에서 발간하는 <교회사학회지>의 공동 편집자이며 2012년에는 학문적 기여를 인정 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또한 그는 <기독교 첫 3천 년의 역사>라는 책으로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에서 주는 컨딜 역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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