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노미정 선교사] ☆2023-48화- 아프리카에 사는 이야기 ☆

작성일 : 23-11-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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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8화-
아프리카에 사는 이야기 ☆

♡ 아프리카에도 사랑의 교회있어요?♡

<< 똑똑똑! 선교사님! 어디 계세요? 교회 지어주세요. >>

1.    한 두 달 전, 어느 날 갑자기 교회에 헌물 하여 자기 땅을 하나님께 드린 자가 헌금을 유용하고,  심지어 자기가 땅을 내었으니 이제 조금씩 그 땅 값을 받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죠? 이런 궤변으로 헌금을 가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성도의 믿음이 과연 이 정도인가?  교단의 리더들이 찾아가서 설명하고 설득하기도 여러 번.  그러나 모든 것이 다 헛수고 였습니다.  도무지 사탄의 영에 사로잡혀 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소위 자신도 교회 리더라고 자처한 이 자가 예배 드리러 온 교인들을 자기 땅이라고 쫓아 냅니다.  땅을 바칠 때의 그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은 어디로 갔을까?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은가?  끝까지 충성할 수는 없는가? 여러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맘 속에서 일어납니다. 주님!

2.   그곳이 바로 아마르 (뜻: 사랑의) 교회에서 최근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선교사로서 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고발합니다.  “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교인들이 이 일을 통해 오히려 교회 부흥의 사건이 되게 해 주세요. 믿음의 자리에서 한 사람 이라도  떠나가는 성도들이 없도록 지켜 주세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삶 속에 기적을 가져옴을 알게 해 주세요.” 아마르 교인들은 떠나면서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있는 이 사람에게 예배 드리도록 교회 의자 등 비품들 만이라도 가지고 가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정없이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런 비난과 조소와 고통 속에서도 아마르 성도들은 이 사람을 축복하며 교회를 떠났습니다. 성경대로 축복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듣기만 해도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아멘이지요?  

3.   아프리카 성도들이 야외 전도 집회 후 첫 교회 예배를 시작할 때 주로 모이는 곳이 키가 큰 망고나무 밑입니다.  이들 역시 가까이 있는 망고나무 밑에서 모여 기도하며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모인 수가 모두  388명입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집에서 합숙하며 키운 군사들  318명(창 14:14)이 오버랩 되며 번쩍 기억이 났습니다. 오! 주님 감사 합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이들이 지난 2주간에 걸쳐 “우리들 모두의 힘으로 헌금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 부지를 구입합시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가난한 이들이 이럴 수 있을까? 헌금을 한다고요?  네네,  이렇게 헌금을 하여서 드디어 전 교인이 연합하여 새로운 교회 부지를 1.3에이크 (1,500평정도) 되는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사건은 특별 부지구입을 위한 건축헌금 하는 날에 교인들을 쫓아 낸 이 사람의 13살된 딸이 이웃집에 불을 질러 그 집 주인이 많은 돈을 요구하는데 이 사람은 돈이 없어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급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암튼 온 동네에 소문이 퍼져서 이 사건으로 인해 주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더 넘칩니다. 매주 마다 15-20명 정도의 새신자들이 주님께 삶을 헌신하기로 약속합니다. 벌써 성도 400명이 넘었습니다. 할렐루야! 또한 아마르 성도들은 마을 사람들에게나 지역 리더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하나님은 결코 손해 보지 않으십니다.  할렐루야!

4.  김 선교사는 이 교회가 성령께서 특별한 간섭으로 교회가 지어지기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님이 우리에게 한번 시선을 돌려 주신다면… 주님이 한번 우리 쳐다 봐 주신다면…. 이런 심정으로 선교사의 눈 앞에 놓인 현실을 기도의 향기로 올립니다. 이러기를 2주 또 3주가 흘러갑니다. 선교지에서 터널 같이 깜깜한 기도하는 시간이 흐를 때에 광주 은성 교회 담임이신 안점수 목사님께서 그 동안 피차 서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선교사님. 잘 계시지요? 건축을 하려면 요즈음 얼마나 필요할까요? 어느 성도가 선교비로 헌금을 하였기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할렐루야! 주님이 응답을 하시는구나!  아마르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보셨구나. 망고 나무 밑에서의 찬양을 들으셨구나! 그리고 이 문안 소식으로 하루가 지나자마자 교회 건축비가 바로 입금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김 선교사의 뛰어 점프 하는 소리가 들리는지요! 야호. 바로 이거야. 하나님은 이렇게 일 하시는구나.  맞아~~~~~~! 걸작품이다. 우리 주님은 나보다 훨씬 더 이 일에 깊이 관여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5.  이 기쁜 소식을 노회장 올라 목사님께 먼저 전달합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요!  맞습니다. 내 집을 짓듯이. 내 교회를 짓듯이 그런 기쁨으로 할렐루야!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먼저 전 교인들이 땅 밟기를 하며 건축 예정지의 부지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기공예배를 드립니다. 광주 은성교회 만세!  쫓겨났을 때는 실패한 것 같았지만 결국 승리한 아마르 교인들 만세! 이렇게 또 하나의 간증이 담겨 있는 교회가 건축이 됩니다. 그냥 되는 일이 없군요. Story를 가지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그 하나님. 새로운 길을 언제나 열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일은 선교지에서 또 무슨 일이 보여질까?  신나는 아프리카의 하루입니다.

6. 안목사님은 또 어제 성탄절을 기념하여 아프리카 목회자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하여 목회자 심방용 자전거 2대를 헌금해 주시면서도 계속 적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겸손함과 자비를 봅니다. 늘고맙습니다 목사님!
 

2023년 11월 11일

동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

김세현, 노미정 (준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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