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남(Eric Nam)
- 작성자 : 고신관리자
- 12-06-30 17:27
하나님을 찾게 한 나의 노래
지난 해, 한국 MBC 방송의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 를 통해 대표 훈남으로 떠오른 뒤, 가족이 있는 애틀랜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에릭 남(24세)을 만났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려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치 청년 가수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신앙고백과 미래를 들어 본다.
위탄 2에 나가게 된 동기는
어려서부터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커가면서 K-Pop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 노래도 많이 따라 부르고, 또 내가 부른 노래들을 유튜브에 올리곤 했다. 당시 인도에서 자원봉사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환경과 일이 나에게 맞지않아 하나님께 “내가 왜 이곳에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즈음 방송국에서 위탄 2에 한번 참가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음악을 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Top5라는 결과를 얻었다. 어떤가?
처음 신청을 했을땐 붙으면 좋고, 안 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미션을 완성하고, 매회 살아남을 때마다 1등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도 함께 찾아왔다. 가족과 떨어져있는 외로움과 문화의 차이, 팬들이 날 바라보는 기대 등,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힘들고 지치는 시간이기도 했다. Top5라는 결과에 감사하고, 또 주어진 길에 사명을 갖고 잘하고 싶다.
합숙했던 동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한다. 비결은?
누구든지 잘 대해 주었다. 집에서도 아래로 두 명의 동생들이 있다보니 늘 동생들을 챙기거나,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었고, 학교다닐 때도 늘 친구들과 잘 지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싶고, 그런 점이 어필했나 보다.
취미가 첼로 연주와 요리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고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면 행복하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들을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해소 된다. 집에서도, 위탄 합숙소에서도 주로 음식을 만들어서 동료들과 함께 먹곤 했다.
위탄 2를 끝낸 후, 러브콜을 뒤로한채 미국으로 왔는데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위탄 2로 인해 높은 인기와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가수 활동을 계속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가수라는 직업이 나한테 잘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생각의 시간이 필요했다.
미국에서도 여러 활동들이 있었다. Kollaboration Boston 쇼에서 노래도 하고 LA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어떤 뮤지션은 지금 노래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고 했고, 또 어떤 프로듀서는 계속 나에게 신앙 얘기를 하시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다.
자원봉사로 중국, 인도 등을 방문했었는데 인도에서 한국으로 갔을 때, 하나님께서 나의 발걸음을 옮긴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의 기획사에서도 제의가 있고, 이곳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가수 활동을 해보라고 하는 것을 보며서 이 길에 대한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LA를 다녀온 후에는 가수의 길을 결정하게 되었다. 우리가 계획했을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더욱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 진행 동안, 신앙 생활은 어떠했나
매 순간 기도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 무대 위에서의 실수, 보여지는 여러 부분때문에 끊임없이 기도해야했다. 중·고등학교때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잘 다녔지만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주일 성수를 잘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주일을 잘 지키게 되었고, 하나님과 더 가까이,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었다. 한국서는 사랑의교회 영어부 예배에 참석했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무엇보다 실력을 갖추고, 성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크리스찬으로서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 가수가 아닌 전공 분야의 제의도 있었는데(에릭남은 글로벌 종합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로부터 입사 결정을 받은 상태이다), 어떠한 일을 하든 사람들을 돕는 보람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부모님께) 아들 에릭에 대한 기대도 많을 텐데
많은 기회와 사랑을 받고 자란 아들이다. 그러기에 받은 많은 것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아들이 되길 바란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주길 바란다.
요즘 유행하는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학벌(보스톤 칼리지), 외모, 노래, 성품, 거기다 신앙까지 갖춘 이 청년은 이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내딛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려움과 설레임 속에서 크리스찬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떼는 에릭남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대담·정리 현진 기자
△(사진 왼쪽서부터) 아버지 남범진 씨, 어머니 남계숙 씨, 에릭 남
지난 해, 한국 MBC 방송의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 를 통해 대표 훈남으로 떠오른 뒤, 가족이 있는 애틀랜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에릭 남(24세)을 만났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수려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치 청년 가수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신앙고백과 미래를 들어 본다.
위탄 2에 나가게 된 동기는
어려서부터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커가면서 K-Pop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 노래도 많이 따라 부르고, 또 내가 부른 노래들을 유튜브에 올리곤 했다. 당시 인도에서 자원봉사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환경과 일이 나에게 맞지않아 하나님께 “내가 왜 이곳에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즈음 방송국에서 위탄 2에 한번 참가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음악을 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Top5라는 결과를 얻었다. 어떤가?
처음 신청을 했을땐 붙으면 좋고, 안 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미션을 완성하고, 매회 살아남을 때마다 1등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도 함께 찾아왔다. 가족과 떨어져있는 외로움과 문화의 차이, 팬들이 날 바라보는 기대 등,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힘들고 지치는 시간이기도 했다. Top5라는 결과에 감사하고, 또 주어진 길에 사명을 갖고 잘하고 싶다.
합숙했던 동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한다. 비결은?
누구든지 잘 대해 주었다. 집에서도 아래로 두 명의 동생들이 있다보니 늘 동생들을 챙기거나,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었고, 학교다닐 때도 늘 친구들과 잘 지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싶고, 그런 점이 어필했나 보다.
취미가 첼로 연주와 요리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고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면 행복하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들을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해소 된다. 집에서도, 위탄 합숙소에서도 주로 음식을 만들어서 동료들과 함께 먹곤 했다.
위탄 2를 끝낸 후, 러브콜을 뒤로한채 미국으로 왔는데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위탄 2로 인해 높은 인기와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가수 활동을 계속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가수라는 직업이 나한테 잘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생각의 시간이 필요했다.
미국에서도 여러 활동들이 있었다. Kollaboration Boston 쇼에서 노래도 하고 LA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어떤 뮤지션은 지금 노래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고 했고, 또 어떤 프로듀서는 계속 나에게 신앙 얘기를 하시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다.
자원봉사로 중국, 인도 등을 방문했었는데 인도에서 한국으로 갔을 때, 하나님께서 나의 발걸음을 옮긴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의 기획사에서도 제의가 있고, 이곳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가수 활동을 해보라고 하는 것을 보며서 이 길에 대한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LA를 다녀온 후에는 가수의 길을 결정하게 되었다. 우리가 계획했을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더욱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 진행 동안, 신앙 생활은 어떠했나
매 순간 기도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 무대 위에서의 실수, 보여지는 여러 부분때문에 끊임없이 기도해야했다. 중·고등학교때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잘 다녔지만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주일 성수를 잘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주일을 잘 지키게 되었고, 하나님과 더 가까이,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었다. 한국서는 사랑의교회 영어부 예배에 참석했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무엇보다 실력을 갖추고, 성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크리스찬으로서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 가수가 아닌 전공 분야의 제의도 있었는데(에릭남은 글로벌 종합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로부터 입사 결정을 받은 상태이다), 어떠한 일을 하든 사람들을 돕는 보람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부모님께) 아들 에릭에 대한 기대도 많을 텐데
많은 기회와 사랑을 받고 자란 아들이다. 그러기에 받은 많은 것들을 나누며 살아가는 아들이 되길 바란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주길 바란다.
요즘 유행하는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학벌(보스톤 칼리지), 외모, 노래, 성품, 거기다 신앙까지 갖춘 이 청년은 이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내딛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려움과 설레임 속에서 크리스찬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떼는 에릭남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대담·정리 현진 기자
△(사진 왼쪽서부터) 아버지 남범진 씨, 어머니 남계숙 씨, 에릭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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