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연 대표 · 선플라워 학원
- 작성자 : 고신관리자
- 12-06-30 17:29
하나님 손에 붙잡힌 거룩한 질그릇
△직접 만든 교재들을 선보이고 있는 김애연 원장
한국에서는 수학 교사로 재직했었다. 호주로 유학을 가서는 주재원 자녀들의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다. 당시 시드니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한국으로 되돌아 갈 때 자녀들의 수학실력이 한국과 차이가 많아 아이들의 수학 지도가 필요했었다. 그 때 아이들의 지도비로 많은 돈을 벌었었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에 와서는 부동산 비지니스를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고, 늘 똑똑하고 현명한 자신을 믿었기에 무슨 일에든 자신이 있었다.
“하나님이 왜 나를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똑똑하고 잘났으니까 도구로 쓰이면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줄 알았다. 그러나 쇠를 두드리듯이 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부동산 경기가 곤두박질 치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도 못한체 투자했다가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물질의 풍요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날아가버렸지요. 헛똑똑이 였던거죠. 누가복음 12장의 부자처럼 나를 위한 재물을 쌓아놓고 풍요함 속에서 재미삼아 나눠주던 나의 지식이 이제는 생활의 도구로 쓰이게 된거죠. 어마어마하게 쓰일 줄 알았던 나 자신에게 남은건 지식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것을 내가 계획하고 결정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까 계획대로 된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체성의 혼란이 왔습니다. ‘나는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을까?’
평생 똑똑하다고 자부하며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내가 한 치 앞도 못보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되고, 쓸모없는 그릇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면서 평생 교회 다닌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개 밥그릇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왕의 그릇이 될 수 없으므로 나를 없애달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 생각하니 아무 쓸곳도, 용도도, 목적도 없는 삶이라는 것에 우울증 증세까지 찾아왔습니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자신감의 결여와 무기력증으로 방황과 혼란에 빠져있던 내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치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딤후 2장 20-21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면 그는 주인이 모든 좋은 일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다’
말씀을 통하여 버리는 것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구나, 또 단련되었다면 어딘가에 쓰이겠지, 그러나 어딘가에 쓰이는 것도 내 소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가는 길이 제일 좋은 길인 줄 알았는데 계획했던 것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제일 쉬운 길을 너무 많이 돌아왔구나’,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 들어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 감사할 뿐이죠.
처음에는 아이 5명(조카 3명 포함)을 키우며 조카의 교육때문에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조카 3명이 모두 하이스쿨 학생이라 당장 공부가 시급하여 학원을 찾아다녔으나 3명을 모두 학원에 보내기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받다가 아이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선 플라워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스를 받아 공부를 하였는데 계속적으로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어 좀 더 넓은 곳을 찾다가 이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 몇을 홈스쿨링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 가기를 너무 싫어해서 같이 홈스쿨링을 했는데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홈스쿨링을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많았는데 저의 경우는 성공한 케이스일 겁니다. 그렇게 2년여를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저는 저대로 노하우가 생기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에 재미가 생겨, 성적이 올라가는 겁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이해력과 문장력에 문제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이해하여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였고 심지어 자신에 대해 발표하라는 과제조차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동화책을 읽고도 이해를 못해 칸만 채우고 책을 카피하여 적는 아이들에게 단어장을 주고 에세이책을 주면서 꾸준히 훈련을 시켰죠. 조금씩 그들의 문장력에 변화가 오고, 단어의 사용범위가 넓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책을 만들기 시작했죠. 영어는 Writing, Reading, Vocabulary, spelling 등, 수학에서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누기 등을 세분화해 책을 만든 다음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했죠. 특히 책을 계속 읽게한 뒤,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을 꾸준히 시키고 있는데 처음것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최소한 하루 30분이라도 자녀의 공부에 관심을 갖고 아이의 책 읽기를 도와 준다면 결과는 확실하게 달라진다는 겁니다.
그만큼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심이 아이들의 성적향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거죠. 또 굳이 학원에 오지 않아도 사이트를 통해서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정보를 한인부모님들에게 알려주는 세미나를 열려고 합니다. 미국 내의 사이트들 중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아이들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정보들을 많은 학부모님들게 알려주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가정경제과 아이들 성적 향상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거죠.
저희 학원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책읽기를 도와 줄 것을 약속을 받습니다. 또 저는 저대로 학생들의 읽기와 에세이 지도 및 단어의 활용등을 따로 구분하여 정리,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주고 확인하는 것을 매일 합니다. 아침 8시에서 저녁 9시까지 늘 아이들과 함게 보내는 것이 지금은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보람이 되거든요.
선플라워 학원
(Tel) 770-374-6222
2266 Duluth Hwy. #4, Duluth, GA 30097
<대담·정리 이에스더 기자>
△직접 만든 교재들을 선보이고 있는 김애연 원장
한국에서는 수학 교사로 재직했었다. 호주로 유학을 가서는 주재원 자녀들의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다. 당시 시드니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한국으로 되돌아 갈 때 자녀들의 수학실력이 한국과 차이가 많아 아이들의 수학 지도가 필요했었다. 그 때 아이들의 지도비로 많은 돈을 벌었었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에 와서는 부동산 비지니스를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고, 늘 똑똑하고 현명한 자신을 믿었기에 무슨 일에든 자신이 있었다.
“하나님이 왜 나를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똑똑하고 잘났으니까 도구로 쓰이면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줄 알았다. 그러나 쇠를 두드리듯이 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부동산 경기가 곤두박질 치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도 못한체 투자했다가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물질의 풍요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날아가버렸지요. 헛똑똑이 였던거죠. 누가복음 12장의 부자처럼 나를 위한 재물을 쌓아놓고 풍요함 속에서 재미삼아 나눠주던 나의 지식이 이제는 생활의 도구로 쓰이게 된거죠. 어마어마하게 쓰일 줄 알았던 나 자신에게 남은건 지식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것을 내가 계획하고 결정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까 계획대로 된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체성의 혼란이 왔습니다. ‘나는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을까?’
평생 똑똑하다고 자부하며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내가 한 치 앞도 못보는 어리석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되고, 쓸모없는 그릇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면서 평생 교회 다닌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개 밥그릇으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왕의 그릇이 될 수 없으므로 나를 없애달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 생각하니 아무 쓸곳도, 용도도, 목적도 없는 삶이라는 것에 우울증 증세까지 찾아왔습니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자신감의 결여와 무기력증으로 방황과 혼란에 빠져있던 내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치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딤후 2장 20-21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면 그는 주인이 모든 좋은 일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다’
말씀을 통하여 버리는 것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구나, 또 단련되었다면 어딘가에 쓰이겠지, 그러나 어딘가에 쓰이는 것도 내 소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가는 길이 제일 좋은 길인 줄 알았는데 계획했던 것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제일 쉬운 길을 너무 많이 돌아왔구나’,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 들어도 헤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 감사할 뿐이죠.
처음에는 아이 5명(조카 3명 포함)을 키우며 조카의 교육때문에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조카 3명이 모두 하이스쿨 학생이라 당장 공부가 시급하여 학원을 찾아다녔으나 3명을 모두 학원에 보내기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받다가 아이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선 플라워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스를 받아 공부를 하였는데 계속적으로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어 좀 더 넓은 곳을 찾다가 이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 몇을 홈스쿨링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 가기를 너무 싫어해서 같이 홈스쿨링을 했는데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홈스쿨링을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많았는데 저의 경우는 성공한 케이스일 겁니다. 그렇게 2년여를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저는 저대로 노하우가 생기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에 재미가 생겨, 성적이 올라가는 겁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이해력과 문장력에 문제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이해하여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였고 심지어 자신에 대해 발표하라는 과제조차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동화책을 읽고도 이해를 못해 칸만 채우고 책을 카피하여 적는 아이들에게 단어장을 주고 에세이책을 주면서 꾸준히 훈련을 시켰죠. 조금씩 그들의 문장력에 변화가 오고, 단어의 사용범위가 넓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책을 만들기 시작했죠. 영어는 Writing, Reading, Vocabulary, spelling 등, 수학에서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누기 등을 세분화해 책을 만든 다음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했죠. 특히 책을 계속 읽게한 뒤,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을 꾸준히 시키고 있는데 처음것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최소한 하루 30분이라도 자녀의 공부에 관심을 갖고 아이의 책 읽기를 도와 준다면 결과는 확실하게 달라진다는 겁니다.
그만큼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심이 아이들의 성적향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거죠. 또 굳이 학원에 오지 않아도 사이트를 통해서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정보를 한인부모님들에게 알려주는 세미나를 열려고 합니다. 미국 내의 사이트들 중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아이들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정보들을 많은 학부모님들게 알려주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가정경제과 아이들 성적 향상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거죠.
저희 학원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책읽기를 도와 줄 것을 약속을 받습니다. 또 저는 저대로 학생들의 읽기와 에세이 지도 및 단어의 활용등을 따로 구분하여 정리,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주고 확인하는 것을 매일 합니다. 아침 8시에서 저녁 9시까지 늘 아이들과 함게 보내는 것이 지금은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보람이 되거든요.
선플라워 학원
(Tel) 770-374-6222
2266 Duluth Hwy. #4, Duluth, GA 30097
<대담·정리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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