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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진박사의 선교 이야기] 구스타프 바르넥의 불교 비판


                                    구스타프 바르넥의 불교 비판

 이제 본격적으로 구스타프 바르넥의 선교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르낵은 타종교에 대하여 선교하는 선교변증론(missionary apologetices)을 발전시키었다. 그는 선교지의 종교를 모르고 선교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 선교사의 자격도, 선교지 문화 수준에 따라 달라야 한다. 일본과 중국은 불교문화권에 수준이 높은 나라기 때문에 선교사는 불교도와 변증할 수 있는 성경지식과 학문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의 저서에는 일본과 중국을 많이 언급하였는데 한국은 단 한번, 불교가 한국에 왔다는 것만 언급한다.

그는 불교 비판 이전에 먼저 기독교가 구원의 종교인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세상을 죄와 그 결과로부터 구원하고자 하는 종교는 그 자체로 엄청난 약속을 보장해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이 따라갈 수 있는 구원의 길을 보여 주어야한다. 기독교는 그러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육신, 속죄,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예수님의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예수님은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선포한다.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은 모든 사람이 따를 수 있는 진리이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구원받을 것입니다.” 절대 진리의 종교는 세계 선교 사상이 있다.  

그러나 불교는 선교 종교가 아니어서 선교사상이 없었다. 불교는 확실한 교리에 기초한 종교가 아니라, 무신론이기 때문에 계시를 주장할 수 없는, 금욕적, 비관주의의 주관적인 철학에 근거한다. 이러한 불확실한 근거로 인하여 불교는 다른 종교나 사상과 쉽게 타협한다. 불교는 하나의 진리와 하나의 구원의 길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가모니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확신이 없으면서도 불교만이 진리라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종교의 교리나 사상을 쉽게 받아들인다. 불교는 세계적 종교가 아니라 종파적 종교이다. 수도원의 금욕과 명상 생활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다. 석가모니는 수도원의 규율을 구원의 유일한 방법으로 설정하였다. 인간의 본성은 대체로 수도원 금욕주의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종교가 될 수 없다. 석가모니는 종교의식을 윤리위에 두었다. 그의 사상은 염세주의로, 인간존재를 수치로 생각하고, 무의 존재인 닐바나(Nirvana: Nibbana)를 최고의 구원으로 가르치었다. 

교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종교가 아닌데, 일반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미신적 종교인 아니미즘(샤머니즘)을 흡수한 이후이다. 샤머니즘은 기적을 좋아한다. 석가 탄생도 이적 이야기가 많다. 바르넥의 지적은 정곡을 찌른다. 현재 한국이나 동남아 불교도들은 닐바나는 관심이 없고, 건강, 물질 축복, 출세를 위하여,다음 생애에서 더 좋은 신분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부지런히 불공을 드리고 승려와 절에 적선한다.  

바르넥은 불교가 세계적 종교가 될 수 없는 이유로, 실제적으로 불교는 아시아 나라에 국한되었다. 구라파로 올 수 없다고 보았다. 당시 세계인구 10명 중 한 사람만이 불교 신자였다고 통계를 제시한다. 불교는 세계적 종교(universal religion)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려는 선교적 종교가 아닌데, 기독교 영향으로 선교사상을 발전시켰다고 하면서 불교가 세계성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기독교가 아시아로 전파된 이후라고 주장한다.

미국 선교학자 라토랫과 한국 초대 선교사 곽안련박사도 대승불교는 인도에서 기독교와 조우, 기독교적 교리에 유사한 것이 많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1920년 부터라고 생각한다. 바르낵은 1890년대 이미 불교가 기독교와 조우하여 신약의 에수님의 탄생과 유사한 석가 탄생 신화를 발전시키었고, 불교의 본격적 선교는 기독교 이후 시대라고 주장한다. 아쇼카 왕이 불교대회를 한 이후 주전 230년 경 스리랑카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 그 이전에 불교는 인도 간지스강 유역과 판잡 지역애서만 뿌리를 내려 인도종교가 되지못하였다고 말한다. 중국에 블교가 기원 전, 한 나라 때 전래된 것은 인도 불교가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의 왕이 승려와 불교경전을 보내어 달라고 하여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중국역사도 환하게 안다.

참고로 한국도 불교는 주후 4세기에 들어왔고, 동남아에는 캄보디아가 재일 빠른데, 주후 2세기 이후이고 미얀마 태국은 한 참 후이다. 학문적으로 기독교와 불교의 조우에 대하여는 칼 바르트의 8천패이지나 되는 교회교의학(Churdch Dogmatics)에서 수 십 페이지를 일본의 정토 불교(Zen Buddhism)를 다루었다. 핵심은 정토 불교는 기독교 교리를 “도적질하여” 불교 것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바르트는 타종교는 하나님을 찾으려는 헛된 노력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배타주의로 인하여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르트와 바르트주의 선교사 핸드릭 크래머(Hendrik Kraemer) 저서를 금서로 하였었다.  

물론 불교도들은 바르넥 이론에 코웃음 칠 것이다. 한국 불교는 예수님도 인도에 와서 불교를 배워 산상복음이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실망스럽게도 바르넥 시대 독일학자들 중에서도 신약성경의 일부는 불교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여 바르넥은 학적으로 대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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