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10 05:09
[정윤영 목사 칼럼] 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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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신관…
조회 : 2,187  


얼마 전에 한국 뉴스를 보니, 행복 전도사라고 알려진 한 60대 여성분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랬습니다. 왜냐면 저도 가끔 TV에서 그 분을 본 적이 있었고, 그 분은 늘 TV에 나오면 행복한 삶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씀을 전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행복에 대한 책도 여러 권 출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행복 전도사로서, 여러 기관이나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행복한 삶에 대해서 강의를 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서적이나 그 분의 강의로 인해서 많은 도전을 받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복을 전했던 분이 부부가 동반 자살을 하면서 불행한 삶으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여파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문제가 무엇이었을까요?


그렇게 행복한 삶을 강조했던 그가 어떻게 자살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유서에는 2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지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긴 몸이 아픈데, 그 아픈 가운데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저도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저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행복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까? 물론 그 해답은 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야지 우리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인지 성경을 통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많은 가르침이 있지만, 그 중에서 바울 사도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4절에서 말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세상 안에서 살 때는 잠시 기쁨을 느낄 수 있지만, 그 기쁨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살 때 그 기쁨은 영원하고, 그래야지 우리의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걱정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살다 보면 사업의 문제, 자녀의 문제, 기타 여러 가지 문제로 걱정거리가 생기고 염려스러운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설사 그런 일이 있다 하더라도 염려와 걱정은 문제를 전혀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런 염려와 걱정은 사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오히려 불행한 삶으로 인도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일, 걱정스러운 일이 있어도 염려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짐을 덜어주시고, 우리에게 평강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을 사는 지혜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항상 좋은 것들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악한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슬픈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우울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좋은 것만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은 좋은 길로 이어지고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좋은 것들을 생각할까요? 빌립보서 4장 8절에서 말합니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참 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할 만한 것, 칭찬할 말한 것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밝은 생각을 할 때 우리의 삶이 좋은 길로 인도될 것이고, 우리의 삶은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며, 늘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서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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